현재 우리나라는 인구의 노령화가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어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 치매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하다. 치매는 기억을 깜박깜박하거나 최근의 일이 아닌 예전의 일들을 얘기하고 가족들을 못 알아보는 등으로 부정적인 상황을 일으켜 환자 본인뿐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큰 고통을 안겨줘 사회적인 문제로 번지고 있다. 이에 건망증으로 혼동할 수 있는 치매의 초기증상부터 건망증과의 차이, 치매 예방법까지 알아보자.
치매란 노화, 당뇨, 알코올 등의 독소, 우울증 등 여러 가지 치매 원인에 의해 인지장애와 사고능력의 감퇴로 일상적 활동을 완전히 혼자 수행하기 어려운 정도로 악화된 상태를 말한다. 이러한 치매의 초기증상은 급격한 성격 변화와 기억력 저하가 대표적이다. 또한, 가족이나 주변인에게 지나친 의존성을 보이며 판단하는 능력도 떨어진다. 이 밖에 치매 초기증상으로 언어능력 저하, 불안증, 우울증, 난폭함, 환각 등도 나타난다.
치매의 초기증상은 자칫 건망증과 착각할 수 있다. 치매는 건망증과 비슷해보이지만 뇌에서 작용하는 과정을 살펴보면 전혀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예를 들면 건망증은 물건을 둔 '위치'가 기억이 안나지만, 치매는 물건을 뒀었다는 그 '사실 자체'를 기억하지 못하거나 잘못된 내용으로 기억하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계속되는 인구 노령화 문제로 치매환자는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에 치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치매 예방법에도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 치매 예방법으로는 조깅, 스피닝, 여러 사람과의 대화 등 뇌를 자극하는 운동을 하면 인지 능력과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또한, 충분한 수면 및 취미활동 등 나만의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아울러 비만은 치매 발병률을 높이기 때문에 저탄수화물 식단과 식사량 조절을 통해 체중을 관리해주어야 한다.
한편, 치매에 좋은 음식으로는 ▲연어 ▲강황 ▲사과, 체리 등 붉은 과일 ▲견과류 등이 있다.
[팸타임스=김순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