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공모전 플랫폼 컬처플에서는 제8회 컬처플챌린지에서 수상한 일러스트레이터 엄준란 작가를 소개했다.
"그림은 어른, 아이 상관 없이 모든 사람과 소통이 가능한 신비로운 매개체라고 생각합니다. 그림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읽고 보듬어주고 싶어요. 나만의 시각으로 바라본 일상 속의 평범하고 소소한 일들을 따뜻하게 그리고 익살스럽게 표현해서 작은 웃음이라도 줄 수 있다면 행복할 것 같습니다"라고 밝힌 엄준란은 'JOON'이라는 작가명으로 활동하고 주로 일러스트 작업을 하면서 동화책과 그림책 작업도 하려고 준비 중이다.
엄작가는 영국 작가 올리버 제퍼스(Oliver Jeffers)와 벤지 데이비스(Benji Davies)의 작품에서 영감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특히 올리버 제퍼스는 일러스트, 동화책뿐 만 아니라 회화 분야에서도 활동하고 있는데, 그의 창의력과 다양한 시도를 좋아한다고 전했다. 그리고 벤지 데이비스의 작품에서는 색감과 질감 표현 방법에 대해서 많이 배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창작활동의 친구는 슬럼프이다. 슬럼프 극복방법에 대해서는 무엇을 그릴까에 대한 답이 떠오르지 않을 때는 그림 그리기에 잠시 쉬는 시간을 주고 책을 읽거나 전시회를 다닌다고 말했다. 그러면 생각지도 못했던 지점에서 우연히 아이디어가 떠오르곤 한다고 이야기했다.
작가로서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인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물론 제 그림을 좋아해주시는 분들의 응원을 받을 때죠. 어떤 분은 제 일러스트레이션을 보고 자신이 처한 상황과 비슷하다면서 공감을 해주셨어요. 이런 따뜻한 말 한마디가 저에게는 비타민이에요"라고 설명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꾸준히 작업에 매진하면서 오는 7월에는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에 참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중에는 아이들을 위한 동화책,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을 출판하는 것이 목표이다.
한편 일러스트작가 엄준란의 더 많은 작품은 SNS 및 컬처플 홈페이지 인터뷰 등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팸타임스=이경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