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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성대장증후군과 혼동되는 '크론병', 젊은 환자 많아진다?…증상 및 치료 알아둬야

김순용 2019-04-24 00:00:00

대장증후군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희귀난치병이 있다. 바로 '크론병'이다. 소화관에 염증을 비롯해 여러 가지 증상을 일으켜 다양한 건강 문제를 부르고 있는 크론병은 최근 10~20대 젊은층에서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10대 성장기 아이들의 경우 크론병의 영향으로 삶의 질 하락은 물론 성장에도 악영향을 끼치는데, 이에 젊은 크론병 환자가 증가하는 이유와 크론병의 증상 및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자.



과민성대장증후군과 혼동되는 '크론병', 젊은 환자 많아진다?…증상 및 치료 알아둬야
▲크론병의 증상은 복통 및 식욕 감소를 동반하는 것이 대표적이다(사진출처=ⓒGetty Images Bank)

젊은 크론병 환자 수 증가

최근 10‧20대 젊은층에서 크론병의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1인 가구가 많아지면서 즉석식품과 육식 섭취가 증가한 것이 발병률을 높인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또, 과거에는 염증성 장질환이 있어도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흔했지만 최근에는 질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조기 진단율이 올라간 것도 환자 증가 이유 중 하나다.


크론병 증상

크론병은 구강부터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를 침범하는 원인불명의 염증성 장질환이다. 크론병이 발생되면 그 증상으로 설사, 복통, 식욕 감소, 미열 등을 동반하는데, 이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증상과 매우 비슷해 이 두 질병을 혼동하는 사람들이 많다. 단, 크론병은 식욕 감소가 동반되는 것이 과민성대장증후군과 가장 큰 차이점이다. 이러한 크론병은 증상이 심해질 경우 항문주위 질환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고름이 차는 농양이 나타나며 장 협착증 및 폐쇄증, 천공 등을 유발하기 때문에 설사, 복통, 식욕 부진 등이 한 달 이상 지속되면 크론병을 의심해보고 빠른 검사와 치료가 필요하다.



과민성대장증후군과 혼동되는 '크론병', 젊은 환자 많아진다?…증상 및 치료 알아둬야
▲크론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건강식 위주의 식사가 도움된다(사진출처=ⓒGetty Images Bank)

크론병 치료

크론병 치료법은 병 진행 상태에 따라 다르게 시행한다. 비교적 증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에는 보통 염증에 효과가 있는 항염증제를 이용해 치료하며 급성 악화기에는 스테로이드제를 이용한다. 하지만 약물치료로 증상이 나아지지 않거나, 천공‧출혈‧장폐색 같은 합병증이 발생하면 수술이 필요하다. 크론병이 나타나면 평소 생활습관도 개선해야 한다. 육류나 방부제 등이 많이 들어간 음식물은 피하고 건강식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크론병은 현재까지 완치가 안 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가 중요하다.

[팸타임스=김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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