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봄나들이 절정을 맞은 이 시점.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는 만개한 봄꽃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더불어 전국 곳곳에서는 꽃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지역 축제도 이어지고 있다. 태안 안면도는 꽃 축제로 수선화축제가 한창이고 이어서 튤립축제가 이어진다.

이럴 때일수록 가깝고 부담 없이 떠날 수 있는 나들이 명소가 더욱 주목받는다. 전국 각지에서 비교적 무난한 거리로 찾을 수 있는 태안과 안면도는 여행의 스테디셀러로 언제나 많은 이들이 즐겨 찾는 명소이다.

포근한 날씨와 봄꽃, 축제라는 삼박자가 조화를 이루면서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많다. 고속도로 대부분이 정체를 빚지만, 지금이 아니면 즐길 수 없는 짧은 봄인 까닭이다.

특히 이맘때면 안면도 튤립축제가 열리며 더욱 볼거리가 풍성해진다. 가슴이 탁 트이는 바다와 일몰 장면도 함께 즐기기 좋은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또한, 안면도는 밥도둑 간장게장의 본고장으로 유명한 지역이다. 이 때문에 안면도 간장게장 원조인 안면도맛집 '일송꽃게장백반'은 항상 입소문을 듣고 찾는 손님으로 북적인다. 뛰어난 맛과 비법으로 공중파 TV 프로그램과 중앙 일간지에도 여러 번 소개된 바 있는 이 집은 미식가들의 인정을 받은 곳으로 알려졌다.

안면도에서 처음으로 꽃게요리를 시작한 이곳은 살이 푸짐한 암꽃게만을 엄선하여 감칠맛이 뛰어나고 살 또한 많다. 꽃게장은 천연재료만 사용해 맛이 깊은 것이 특징이다.

'일송꽃게장백반'은 정성을 다한 요리를 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대표 김옥란 씨는 EBS '최고의 요리비결'에 '팔도손맛-김옥란의 손맛을 배우다'로 충남 향토 요리 전문가로서 출연하기도 했다.

안면도 게국지 맛집 일송꽃게장백반 관계자는 "자연휴양림, 꽃지해수욕장, 방포항, 패총박물관 등과도 인접해 여행 중 편하게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포장과 택배 판매를 하고 있어 현지에서 맛본 후 집으로 추가 구매해가는 손님도 많다"고 밝혔다.

[팸타임스=이경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