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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뷰티 영향력 여전...中 왕푸징백화점 편집숍 오픈

권지혜 2019-03-28 00:00:00

케이뷰티 영향력 여전...中 왕푸징백화점 편집숍 오픈
▲배우 김태희(사진 제공 : D20 엔터테이먼트)

한국 화장품의 중국 수출이 주춤하고 있지만, 케이뷰티의 영향력은 여전한 상태다. 중국 국영 백화점인 왕푸징백화점 그룹이 케이뷰티 편집숍을 오픈하기로 한 것.

왕푸징백화점 그룹은 최근 북경 본점에 케이뷰티 편집숍 오픈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와 함께 편집숍 메인모델로는 D20엔터테인먼트의 배우 김태희를 발탁, 케이뷰티 위력을 과시했다.

왕푸징백화점이 케이뷰티 편집숍 오픈을 결정은 중국 화장품 시장 내 한국 브랜드의 위상이 여전하다는 것을 방증한다. 최근 사드 등의 여파로 한국 화장품 수출이 큰 타격을 입었으나, 지난 2017년 기준 중국 화장품 수입에서 한국 브랜드 점유율은 24%로 1위를 수성했다.

아모레 퍼시픽과 LG 생활건강 등의 브랜드가 두각을 나타냈으며, 국내 중소화장품 업체도 선전했다. 이는 중견, 중소 화장품 업체들의 성분 효능, 현지화 등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중국 정부는 지난해 7월 1일부터 세척용품, 스킨케어, 헤어용품 등의 화장품 및 의약류 제품에 대한 수입 관세율을 평균 8.4%에서 2.9%로 인하했다. 이와 함께 중국 화장품 전문 판매점의 70%는 수입화장품 전문 코너를 개설, 수입화장품 시장 확대를 기대케 했다.

한 전문가는 "중국은 미국에 이은 제2의 화장품 시장으로 소득 수준 향상, 외모와 위생에 대한 관심증가, 프리미엄 소비 추구 등 화장품 사용에 대한 인식 전환이 중국 시장 규모의 지속적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왕푸징백화점 케이뷰티 편집숍 모델로 발탁된 김태희는 2009년 SBS 11기 공채 탤런트 출신으로 SBS 드라마 '제중원', '닥터 챔프', '대풍수', '나도 엄마야'에 출연하는 등 국내 활동과 함께 중국 전통주 '몽고왕' 모델 등 중국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팸타임스=권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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