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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 마스크, 비싸다고 좋을까… 의약외품 표기 없다면 무용지물

이경영 2019-03-25 00:00:00

황사 마스크, 비싸다고 좋을까… 의약외품 표기 없다면 무용지물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다시 찾아온 미세먼지에 황사용 마스크를 찾는 손길이 늘어나고 있다. 미세먼지에 대응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마스크 착용이기 때문이다.

이렇다 보니 황사용 마스크라도 비싸고 좋은 제품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이 많다. 하지만 가격이 비싸다고 해서 모두 성능이 좋은 마스크는 아니다. 전문가들은 마스크를 고를 땐 의약외품 표기와 KF 마크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의약외품으로 분류되는 보건용 황사 마스크는 황사, 미세먼지 등으로부터 호흡기 보호를 목적으로 사용하는 제품으로 미세먼지를 걸러내는 성능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미세먼지 차단 효과를 기대하려면 의약외품 표시가 있는 보건용 마스크를 써야 한다.

보건용 황사 마스크인지 확인했다면 KF 뒤에 붙은 숫자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KF 는 'Korea Filter'의 약자로 보건용 마스크의 성능을 인증하는 마크다. 식약처는 까다로운 실험 절차를 거쳐 보건용 황사 마스크 제품에 KF 수치를 부여하는데 KF80은 80%이상, KF94는 94%이상, KF99는 99%이상 미세먼지를 걸러준다는 것을 의미한다.

뒤에 붙은 숫자가 클수록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크지만 숨쉬기가 어렵거나 불편할 수 있으므로 미세먼지 발생 수준, 개인별 호흡량 등을 고려해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문가들은 "KF80 등급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를 쓰면 초미세먼지까지도 충분히 차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황사 마스크를 구입할 땐 형광증백제 성분이 함유됐는지 체크해 볼 것을 추천한다. 형광증백제는 형광 염료의 일종으로 마스크 원단의 색상을 하얗게 보이도록 만들어준다. 하지만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어 최대한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노영석 한양대병원 의과대학장은 "형광증백제에 오래 노출되면 아토피나 피부염 등이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미세먼지 안심 케어 브랜드 클리너버에서는 형광증백제 없는 마스크를 선보이고 있다. 클리너버의 '코튼데이 방역 마스크 KF94'는 공인기관 테스트에서 형광증백제 불검출을 확인 받아 믿을 수 있다. 또 유럽 섬유제품 품질인증(OEKO-TEX STANDARD 100) 최고 등급인 1등급(Baby Class)을 획득한 특허 받은 친환경 원단으로 제작했다.

아울러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불편함을 최대한 줄이려 노력했다. 구강 접촉 면적을 최소화해 화장품이 묻어나오지 않는 깔끔한 착용감을 자랑하며, 기능성 와이어 코 지지대가 콧대를 밀착시켜줘 안경을 착용해도 김 서림이 없다.

클리너버 관계자는 "황사 마스크의 가격이 높을수록 효과도 뛰어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가격이 성능을 보장해주는 것은 아니다"며 "황사용 마스크를 고를 땐 의약외품 표시와 KF숫자를 확인하고 구입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팸타임스=이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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