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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열 동반하면서 허리 뻐근, "알고 보니 급성 신우신염?"

김민지 2019-02-28 00:00:00

고열 동반하면서 허리 뻐근, 알고 보니 급성 신우신염?
▲신우신염 초기 증상과 원인에 대해 살펴보자(사진=ⓒ픽사 베이)

만약 고열이 계속해서 나고, 감기 증상과 비슷한듯하지만 기침이 나지 않는다면 급성신우신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신우신염이란 요로감염의 일종으로 신장에 세균 감염이 발생한 질환이다. 주요 원인은 세균에 의한 감염이다. 젊은 여성의 경우 특별한 해부학적 이상이나 기능적 이상이 없어도 잘 발생하며, 비뇨기계와 관련된 수술이나 기계적 조작에 의해서 발생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급성 신우신염의 증상은 어떤 것이 있을까. 초반에는 허리가 뻐근하면서 발열 증상을 보인다. 이외에도 방광염을 동반한 경우에는 방광염의 증상인 긴급뇨(갑자기 소변이 보고 싶어 달려가다가 소변을 보는 것), 절박뇨(절박하게 소변이 마려우며 소변을 참지 못함), 배뇨통 등이 동반된다. 심한 감염의 경우에는 혈뇨를 보이기도 한다.

고열 동반하면서 허리 뻐근, 알고 보니 급성 신우신염?
▲신우신염 초기 증상과 원인에 대해 살펴보자(사진=ⓒ픽사 베이)

신우신염의 치료는 1~2주간 먹는 항생제를 통해 외래에서 치료할 수 있으나, 병원을 늦게 찾았다면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입원 치료에도 불구하고 72시간 내에 증상이 좋아지지 않는 경우에는 비뇨생식기계에 이상이 없는지, 신장에 농양이 형성된 것은 아닌지를 확인하기 위해 신장 초음파나 컴퓨터 단층촬영(CT) 검사를 시행하는 경우도 있다.

신우신염은 한번 걸리면 재발 위험성이 높으므로 예방방법을 철저하게 숙지해야 한다. 우선 여성에게 반복적 요로감염이 생긴다면 항문을 닦을 때 질 부위에서 항문 쪽으로 향하도록 하고, 성교 후에 바로 소변을 보고, 소변을 보고 싶다고 느낄 때는 지체 없이 보도록 한다. 6개월 이상 저용량의 항생제를 전문의 처방으로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이외에도 수분 섭취를 많이 하고, 성교 후 바로 소변을 보거나, 대변을 닦는 방향을 교정하면 좋다.

[팸타임스=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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