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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장판 저온화상에 '깜짝' 저온화상 응급처치·치료는?

박시우 2019-02-28 00:00:00

각종 난방기구는 겨울철 필수품이 된지 오래다. 특히 전기장판, 손난로, 핫팩 등은 손쉽게 추위를 없앨 수 있어 인기가 높다. 그러나 이런 난방기구는 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런 간편한 난방기구를 장시간 사용하게 될 경우 저온화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전기장판 저온화상에 '깜짝' 저온화상 응급처치·치료는?
▲오랫동안 저온에 피부가 노출되었을 때 저온화상이 발생한다(사진=ⓒGetty Images Bank)

저온화상이란?

단백질로 구성된 사람의 피부는 오랜 시간 열에 노출되면 변형이 일어나는데, 화상은 과도하게 높은 열에 의해 피부세포가 파괴되거나 괴사하는 증상이다. 화상은 전기, 화학물질, 뜨거운 물 등 일상 생활에서 쉽게 일어난다. 주목할 점은 높은 온도가 아니어도 화상을 입을 수 있다는 것. 특히 겨울철에 자주 일어나는 저온화상은 44~50도 사이의 비교적 낮은 온도에 장시간 피부가 노출되었을 때 발생한다. 저온화상은 엉덩이나 허벅지처럼 전기장판에 접촉하는 부위에 잘 생긴다.

저온화상 증상은 무엇?

저온화상은 전기장판이나 손난로, 핫팩 난방기구에 접촉하는 부위에 주로 생긴다. 저온화상은 피부가 괴사해 물집이 하얀 색상을 띈다. 피부에 그물 모양의 색소침착이나 붉은 반점이 생기기도 한다. 또 저온화상 부위가 가렵거나 화끈거림을 느낄 수 있고, 피부에 특별한 감각이나 통증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저온 화상을 입었는지 모르는 경우도 많아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전기장판 저온화상에 '깜짝' 저온화상 응급처치·치료는?
▲난방기구의 적절한 사용을 통해 저온화상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사진=ⓒGetty Images Bank)

저온화상 치료는?

저온화상이 발생했을 때 우선 차가운 물이나 생리식염수로 열을 식혀주는 것이 응급조치다. 이때 물집이 터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저온화상은 일반적인 화상보다 면적은 좁지만 깊은 경우가 많아, 되도록 빨리 치료를 해야한다. 사실 병원을 찾는 저온화상의 환자는 피하층까지 훼손된 3도 화상을 입은 경우로, 저온화상으로 3도 화상을 입을 경우 통증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피부신경이 손상됐다고 보면 된다. 이럴 경우 대부분 수술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난방기구의 적절한 사용을 통해 저온화상을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화상 응급처치 방법은?

일상생활에서 화상을 입었다면 화상 응급처치로 해야만 한다. 화상 응급처지 방법은 다음과 같다. 화상을 입은 부위는 수돗물 정도의 온도로 최소 15분에서 30분 정도 흐르는 물에 식혀 준다. 식혀준 상처부위를 마른 수건이나 젖은 수건으로 감싼 다음 가까운 화상병원이나 전문병원으로 내원해 치료해야 한다.

[팸타임스=박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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