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조숙증은 여자 아이 8시 미만, 남자 아이 9세 미만에 사춘기 현상을 발생하는 질환으로, 사춘기 현상은 유방 발달, 음모 발달, 고환 크기 증가 등으로 나타난다. 성호르몬이 분비되면 키가 성장하는 속도가 증가하게 된다. 시간이 지나고 성장판의 수명이 다하면 이는 곧 멈추게 된다.
▲성조숙증은 어린 시기에 사춘기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다(사진=ⓒGetty Images Bank) |
신체는 분비되는 성 호르몬의 종류에 따라 변화가 나타는데, 성호르몬이 이른 시기에 분비되어 신체 영향을 미치는 경우를 성조숙증이라고 한다. 특히 남자 아이보다 여자 아이에게 더 흔하다. 그러나 심각한 병적 원인을 가지는 경우는 남자 아이에게 더 많다. 여자 아이에게 발생하는 성조숙증의 원인은 어떤 원인이나 질환 없는 특발성이 대부분이며, 난소 종양이나 대뇌 병소가 원인인 경우도 있다. 남자 아이에게 발생하는 성조숙증의 원인도 특발성이 대부분이지만, 대뇌에 병소가 있는 경우, 부신 피질 과형성 혹은 종양, 고환 종양 등이다.
성조숙증은 성호르몬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이 다양하다. 가장 흔한 남자 아이 성조숙증의 경우엔 고환 부피가 커지는 것인데, 쉽게 알아차릴 수 없는 부분이다. 이후 음모가 나타나고, 키가 급작스럽게 커지며 여드름도 생긴다. 여자 아이의 경우는 유방이 생기면서 키가 크고, 음모가 나타나며 여드름이 생긴다. 이런 성조숙증의 증상 속도는 개인차가 있어 세심한 관찰이 필요한 것이 문제다. 또 일반적인 증상 외에도 원인이나 질환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골격계 이상, 경련, 두통, 구토, 야뇨증 등이 있다.
▲성조숙증은 키의 변화를 관찰하는 것으로도 판단이 가능하다(사진=ⓒGetty Images Bank) |
성조숙증의 검사는 성선자극 호르몬분비 호르몬을 투여한 후 혈액에서 황체화 호르몬, 난포자극 호르몬 농도를 측정한다. 황체화 호르몬의 최고 농도가 5IU/L 이상이면 활성화되었다고 판단해, 성조숙증으로 구별한다. 일부 여자 아이의 경우에는 해당 농도에 미치지 않아도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 반복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이외에도 골 성숙도 검사나 성장호르몬 자극검사, 갑상선 기능 검사 등을 같이 시행한다. 뇌 자기공명영상(MRI), 복부 초음파, 복부 전산화 단층촬영(CT) 등은 다른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에 검사한다. 이와 같은 검사 외에도 반드시 3~6개월 간격으로 키의 변화를 관찰해야 사춘기 진행 속도를 판단할 수 있다.
성조숙증은 원인 질환의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 성조숙증의 특별한 원인이 없는 일반적인 경우, 모든 아이들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성인 키가 작을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빠르게 진행하는 경우, 심리적인 문제를 일으킬 것 같은 경우에 치료가 진행 경향이 있다. 보통 성선자극 호르몬 분비 호르몬 유사체를 28일 또는 3개월 간격으로 피하 또는 근육 주사한다.
[팸타임스=박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