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반은 우리 몸의 중심을 바로잡고 서 있게 만들어 건강을 유지할 수 있게 해 주는 뼈로, 몸과 다리를 연결하고 몸의 중심을 잡아준다. 현대인은 골반 틀어짐으로 건강을 해치고 고통을 받는 경우가 많다. 골반 틀어짐의 원인은 다리 꼬기 등 잘못된 자세나 습관 때문인데, 골반이 틀어지면 근육, 관절, 척추 등에 이상이 생기고 혈액순환이나 신경계 문제까지 발생한다.

▲다리 꼬기 등 잘못된 자세는 골반 틀어짐의 원인이다(사진=ⓒGetty Images Bank)

골반 통증 발생 원인은 다리 꼬기?

골반 틀어짐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평소 다리를 꼬는 자세다. 다리를 꼬고 앉으면 한쪽 골반에만 몸무게가 실리면서 반대쪽 골반 근육은 심하게 당겨지고, 이런 현상이 반복되면 허리까지 무리가 가 골반과 허리 통증이 유발되는 것. 이 자세가 계속해서 지속될 경우 골반이 틀어진다. 외에도 숄더백이나 크로스백을 한쪽 어깨에만 메거나, 한쪽 다리에만 힘을 주고 비스듬히 서 있는 것도 골반 틀어짐이나 골반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고관절 통증이란?

고관절은 골반과 넙다리뼈가 연결되는 위치에 있는 뼈로, 골반을 통해 전달되는 체중을 지탱하고 걷고 뛰는 다리 운동이 가능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고관절에 무리한 힘이 가해지면 통증은 물론, 걸음걸이 변현과 다리 부종, 하체 비만 등이 발생해 고생한다. 무엇보다 골반 통증과 고관절 통증은 여성에게 자주 나타나는 편이다. 출산 후 후유증이나 폐경이 원인인 경우가 많은데, 폐경이 시작되면 골밀도가 감소하고 이로 인해 고관절 골절이 발생하거나 엉덩이 통증과 허리 통증이 함께 오기 때문이다.

골반 통증 없애려면, 골반 교정 운동으로

골반 통증을 없애는 골반 교정 운동의 기본 자세는 바닥에 앉아서 양반다리를 하는 것이다. 이후 양 발바닥을 맞댄다. 발뒤꿈치를 최대한 몸쪽으로 끌어당긴 상태에서 발을 잡고 상체를 앞으로 기울여 호흡한다. 골반 교정 운동 보다도 평소 생활 습관이 가장 중요한데, 골반 틀어짐이나 골반 통증이 더 악화되지 않도록 반듯한 자세를 유지해야만 한다. 의자에 앉거나 서 있을 때, 양쪽 다리에 고르게 힘을 주고 허리를 펴야한다. 또 크로스 백이나 핸드백을 한쪽 어깨에만 매어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해만 한다. 짝다리를 짚는 버릇도 바르게 고치는 것도 중요하다.

▲골반 통증을 없애는 골반 교정 운동을 자주 하는 것이 좋다(사진=ⓒGetty Images Bank)

골반통증이 계속된다면 혹시 골반염?

골반통증이 계속된다면 골반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꼬리뼈 통증, 엉치뼈 통증과 함께 아랫배 통증이 골반염의 증상 중 하나기 때문이다. 골반염 증상으로는 고름과 같은 냉이 많아지고, 월경이 불규칙하게 일어나며 질에서 출혈이 생긴다. 또 골반염은 염증 반응으로, 체온이 높아질 수 있다. 골반 통증과 함께 열이 난다면 정확한 골반염 진단을 위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팸타임스=박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