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출저=ⒸGettyimagesbank)

전 세계에서 암으로 인한 사망 중 가장 흔한 원인은 소화기암이다. 그중에서도 위암과 간암은 국내에서 자주 발생한다. 위암과 간암은 생존률이 매우 낮아 평소 생활습관 관리나 초기 발견이 중요하다. 이를 위한 원인과 좋은 음식, 예방법을 알아보자.

간 (출저=ⒸGettyimagesbank)

위암, 간암 증상

위암은 위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으로 일반적으로 점막에서 발생해 혹의 형태로 커지면서 위벽을 관통하고 주위의 림프절로 옮겨간다. 위암은 남녀 구분 없이 발생하는 가장 흔한 암이며 사망률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위험하다.

위암의 초기증상으로는 상 복부의 불쾌감과 통증, 소화불량 등이 있다. 그러나 이는 일반적인 위암 증상과 비슷해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위암은 방치하면 속 쓰림 및 체중 감소, 구토 등의 증상이 있으며 복부에 덩어리가 딱딱하게 만져지거나 복부팽만, 빈혈 등의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간암은 평균 생존 기간이 약 16개월 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치료가 어려운 질병이다. 또한 치료가 잘 되더라도 재발률이 반 이상이 될 정도로 재발이 흔한 암이다. 간은 침묵의 장기로 소리 없이 암이 진행되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간암 초기증상 중 대표적인 것은 오른쪽 윗배에 통증이 있거나 덩어리가 만져지는 것, 복부 팽만감, 심한 피로감, 소화불량 등이 있다. 간경변증 환자에게 간암이 생길 경우는 황달이나 복수가 심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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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간암 원인

위암의 원인은 가족 중에 위암 병력이 있을 경우 암 발생률이 4배나 증가한다. 또한 장기적인 흡연은 중년 이후의 위암 발생률을 높이며 위 수술 경험자나 위축성 위염, 악성 빈혈, 용종 등의 환자에게 흔히 나타난다. 그 다음은 맵고 짠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다. 소금으로 절인 음식 소에 포함된 고농도의 저살연저단백, 저비타민 식이법은 위암을 일으킨다.

간암은 보통 간에 아무런 질환이 없는 이들에게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대부분 간경변, 만성 간염과 같은 만성 간 질환들을 가진 환자들에게 발생한다.

간암의 가장 흔한 원인은 만성 B형 간염이나 C형 간염, 지속적인 과량의 음주, 간경변 등이다. 이러한 바이러스 감염이나 알코올에 의해 간의 파괴와 재생이 지속될 경우 간암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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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간암에 좋은 음식

위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40세 이상이라면 1~2년 간격으로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고, 맵거나 짠 음식은 피하고 위장에 부담이 덜 가는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하루 3잔 이상 알코올을 섭취 시 위 점막에 손상을 주고 위암 발생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평소 알코올 섭취를 자제하며 식사 후 바로 눕거나 자게 되면 음식물의 위 배출 시간을 지연시켜 식사 후 바로 눕지 않는 것이 좋다. 위암의 고위험군은 45세 이상의 흡연자, 맵고 짠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 위암 가족력, 악성변혈 등이다. 위암에 좋은 음식으로는 양배추, 부추, 생강, 무, 단호박 등이 있다.

간암 예방은 위험인자를 제거하는 것이다. B형 간염에 간염되지 않도록 백신을 접종해야 하며 과도한 음주를 피하고, 간염이나 간 경변 같은 위험인자를 갖고 있는 경우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 진단을 할 수 있도록 주의해야 한다.

간암은 많은 열량을 빼앗기는 질병으로 고열량, 고단백, 고비타민식이 필요하다. 그러나 단순히 고열량, 고단백질 섭취를 위해 단순당과 지방이 많은 음식을 먹게 되면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간암에 좋은 음식으로는 현미, 율무, 수수, 보리쌀, 복숭아, 감자, 브로콜리, 당근, 표고버섯 등이 있다.

또한 간 기능 회복을 위한 음식은 비타민과 파이토케미컬이 풍부한 녹황색채소나 해조류를 먹는 것이 좋다.

[팸타임스=표광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