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출저=ⒸGettyimagesbank)

폐암은 전 세계적으로 암 사망 주요 원인이다. 2012년 기준 약 182만 명의 폐암 환자가 발생했고, 159만 명이 사망했다. 이처럼 폐암은 주위에서 흔히 발병하는 질병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폐암은 흡연자들에게 발병률이 10배나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폐암의 자세한 증상과 진단 방법, 폐에 좋은 음식 등에 대해 알아보자.

담배 (출저=ⒸGettyimagesbank)

폐암 초기증상

폐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전혀 없는 경우가 많으며 증상이 있더라도 감기와 비슷한 기침, 객담 등의 비특이적 증상이 나타나 조기 진단이 어렵다.

폐암의 가장 흔한 증상은 먼저 기침의 발생과 변화다. 기침 증상이 새롭게 생기거나 만성화돼 오래 지속되고, 지속되던 기침에 변화가 생기면 폐암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특히 가래가 섞이는 등의 증상은 폐암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두 번째는 호흡 시 느껴지는 통증이다. 호흡을 할 시 날카로운 통증이 있다면 이는 일반적인 통증이 아니다. 또한 일회성이 아닌 수시로 통증이 나타나면 반드시 폐암을 의심해봐야 한다.

세 번째는 호흡 곤란이다. 호흡곤란 증상은 보통 초기에서 중기로 넘어가는 폐암에서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호흡관란이 느껴지면 어떤 원인에 의한 증상인지, 폐암 형성 여부에 관해 확인해야 한다.

그 밖에도 숨소리의 변화나 뭉툭한 손톱 등의 손가락 변화 등이 있다.

담배 (출저=ⒸGettyimagesbank)

폐암 원인

폐암의 원인은 대표적으로 흡연이 가장 잘 알려져 있다. 흡연자는 폐암 발생 위험이 15~80배 가량 증가한다. 폐암은 간접흡연에 노출돼도 발생 위험이 1.2~2배 높아진다. 담배와 담배 연기에는 중독을 일으키는 니코틴을 포함한 69종 발암물질과 4000종 이상의 화학물질이 포함돼 있다. 흡연으로 인한 폐암발생은 흡연량이 많고, 일찍 흡연을 시작하거나 흡연 기간이 길수록 증가하게 된다.

폐암을 일으키는 유해물질에는 석면, 라돈, 니켈, 베릴리움 등이 있다. 석면 노출은 폐암을 유발하는 주요 위험 요인이다. 또한 라돈은 지상에서 대기로 방출되는 천연방사선 가스로 우라늄 광산 광부처럼 라돈에 직업적으로 노출되는 경우와 일상 생활 거주지에서도 라돈의 양이 많을수록 폐암의 발생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가족력이 있으면 없는 경우보다 발병 위험이 1.5~5배 높고, 60세 이전에 발병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폐암 가족력이 있으면서 담배를 피우면 폐암 발병 가능성이 10배 증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토마토 (출저=ⒸGettyimagesbank)

폐에 좋은 음식

폐에 좋은 음식으로는 먼저 토마토가 있다. 토마토에는 풍부한 라이코펜 성분이 있어 체내에 쌓인 유해 산소를 감소시키고 만성적인 폐손상을 억제해주어 폐질한 예방, 개선 등이 많은 도움을 준다. 토마토를 하루에 2개씩 꾸준히 먹으면 흡연으로 인한 폐손상 회복에도 도움을 주며 폐의 노화도 지연시킨다.

브로콜리는 폐 속 유해 세균을 박멸시키는 효능이 있다. 브로콜리에 들어있는 설 포라판 성분이 대식 세포의 기능을 증진시켜 폐속 유해 세균을 제거한다. 또한 브로콜리에는 비타민C, 베타카로틴과 같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세포의 면역력을 높여주기도 한다.

무에 풍부한 안토크산틴이라는 물질은 폐암을 유발할 수 있는 유해 물질을 배출시키는 해독 작용이 있어 폐의 호흡 기능을 향상시키는 효능이 있다. 또한 무는 소화 촉진은 물론, 탄수화물을 빠르게 분해해 혈당 수치를 낮추기도 한다.

그 밖에도 폐에 좋은 음식으로는 더덕, 사과, 녹황색 채소 등이 있다.

[팸타임스=표광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