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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육과 체벌, 자녀에게 맞는 효과적인 방법 찾아야...

김영석 2019-02-25 00:00:00

훈육과 체벌, 자녀에게 맞는 효과적인 방법 찾아야...
▲육아는 어려운 일 중 하나다(사진=ⓒ셔터스톡)

육아는 사람이 할 수 있는 가장 어려우면서도 보람이 따르는 경험 가운데 하나다. 모든 부모에게 적합한 특별한 매뉴얼이나 안내서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부모들은 저마다 각기 다른 경험을 한다. 이는 자녀들의 품행이나 성격이 각기 다른 것으로 그 차이를 설명할 수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주제를 놓고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육아와 관련된 수많은 책과 논문이 쏟아져 나오는 것이 이를 방증한다. 즉, 여러 전문가들이 자녀를 기르는 데 도움이 되는 육아 및 훈육 방법을 연구하고 있는 것이다. 비록 모든 부모거 지금까지 개발된 모든 육아법과 훈육법을 자신의 상황에 적용할 수는 없겠지만, 분명 자녀와 가족에게 도움이 되는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훈육이란?

훈육과 체벌, 자녀에게 맞는 효과적인 방법 찾아야...
▲훈육은 자녀에게 옳고 그른 것을 가르치는 행위다(사진=ⓒ셔터스톡)

훈육의 정의 중 하나는 '어린이에게 사회의 일원으로서 허용하거나 허용하지 않는 행동 유형을 가르치는 과정'이다. 다른 말로, 아이가 규칙을 준수하도록 가르치는 방법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리고 효과적인 훈육을 위해 사용되는 여러 방법이 있다. 여기에는 긍정적 강화, 모델링, 지지, 사랑, 동기 부여 등이 있다. 그리고 벌도 아이를 훈육하는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

훈육과 벌

아동기술협회(Institute of Child Technology)에 따르면, 어린이에게 고함치는 대신 '타임아웃'을 선언하고 체벌 대신 토론법을 활용한 훈육을 할 수 있다. 즉, 훈육과 벌은 서로 교환해 사용할 수 있는 용어이지만 둘 사이에는 뚜렷한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훈육은 가르치는 과정을 중시하지만 벌은 결과를 도출하는 방법에 가깝다. 결과와 벌은 효과적일 수 있지만 행동 교정 시 단기적인 효과만 낼 수 있다. 반면, 훈육은 아이가 옳은 방향으로 행동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한다.

어떤 접근법이 최선의 훈육 될 수 있을까?

자녀 훈육 방법은 부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그리고 훈육 방법 선택 시 관여되는 여러 가지 요인도 있을 수 있다.

글래스고대학의 로라 로버트슨 박사가 영국 전역에 거주하는 부모를 대상을 한 연구 결과 자녀를 훈육하기 위한 체벌 사용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대신 부모들은 사건 맥락을 토대로 다른 훈육 방법을 사용하고 있었다.

연구자들은 체벌 사용으로 인해 유년기 또는 청소년기, 성인기에 행동 및 감정 문제와 공격성을 유발하고 있다고 결론내렸다. 그리고 아동의 기질과 연령에 따라 훈육 방법에 대한 아동의 반응이 달라졌다.

긍정적 육아 옹호자들은 체벌의 결과에 반대하는 입장을 보였다. 수많은 아동 발달 학자들도 부모들에게 체벌을 권장하는 것을 주저했다. 심지어 체벌과 의도적인 무시는 부모와 자녀 관계를 해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행동을 교정하기 위한 체벌의 영향

훈육과 체벌, 자녀에게 맞는 효과적인 방법 찾아야...
▲부모는 체벌로 자녀에게 신체적 위해를 가하게 될 수도 있다(사진=ⓒ셔터스톡)

연구자들은 신경학적 관점을 토대로 아동이 체벌을 받으면 상당한 혼란을 경험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아이의 두뇌 신경은 고통을 경험하면 보호자로부터 위로를 찾도록 연결돼 있다. 그러나 고통으로 이어지는 경험과 상황을 피하도록 구성돼 있기도 하다. 그럼에도 아이의 행동을 교정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방법은 체벌이며 이 또한 자녀를 사랑하는 방식이라고 주장하는 부모도 있다.

체벌은 아이에게 고통을 전달하는 것 외에 어떤 효과도 내지 못한다는 사실은 이미 입증됐다. 설상가상으로, 아이는 체벌을 통해 물리적인 공격성이 분쟁이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라고 배우게 된다.

체벌은 긍정적 또는 부정적 결과를 야기하는가?​

하지만 육아와 훈육 방법에 대해 논의할 때 체벌에 대한 연구 결과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

2017년, 효과적인 훈육 방법에는 사실상 불이익을 사용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즉, 허용할 수 없는 행동을 중단시키고 버릇없는 행동을 교정하기 위해서는 중간 수준의 권위 행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육아와 훈육에 대한 관점은 시시각각 변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성공적인 훈육에는 일관적이면서도 명료한 규칙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어린이는 훈육 방법에 따라 다르게 반응한다. 스스로 불리한 상황을 평가하기 때문에 행동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따라서 부모는 효과적인 훈육을 하기 위해 각기 다른 차이점을 인식해야 한다.

[팸타임스=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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