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채널

독특한 맛과 향을 가지고 있는 '무화과의 효능', 항산화와 항균, 항염증에 뛰어나

김지수 2019-02-25 00:00:00

독특한 맛과 향을 가지고 있는 '무화과의 효능', 항산화와 항균, 항염증에 뛰어나
▲무화과는 말려서 건무화과의 형태로 섭취하기도 하며, 영어로 Fig라고 불린다. (사진=ⓒ픽사베이)

무화과는 과일의 귀족이라 불린다. 이는 임금님의 수라상에 올랐던 것, 그리고 클레오 파트라도 즐겨 먹었던 과일이라는 것을 알면 수긍할만한 이야기다. 독특한 향과 맛을 가지고 있으며 폴레페놀과 벤즈알데히드, 쿠마린 등의 항암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아라비아 서부 및 지중해 연안 등의 지역을 원산지로 하는 무화과는 우리나라에서는 전남 무안과 영광, 영암 등의 지역을 주요 생산지로 하고 있다. 맛과 향은 물론 뛰어난 효능까지 가지고 있는 무화과에 대해 알아보자.

독특한 맛과 향을 가지고 있는 '무화과의 효능', 항산화와 항균, 항염증에 뛰어나
▲무화과는 꽃이 열매로 보여 꽃이 없는 열매를 뜻하는 '무화과'라 불리게 되었다. (사진=ⓒ픽사베이)

꽃이 없는 열매, 무화과

무화과는 성경에 등장할 정도로 오래 전부터 재배되어 온 식물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에 처음 등장한다. 또한 그리스인들은 이 무화과를 특히 좋아했는데, 이는 사시사철 먹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스인들에게 무화과는 귀중한 양식이었으며, 그들의 건강을 돕는 식품으로 여겨졌다. 또한 무화과의 이름에는 재미있는 뜻이 담겨있다. 무화과는 이름 그대로 꽃이 없는 열매다. 흔히 우리가 열매라고 인식하고 있는 그 부분이 바로 꽃받침이며, 안에 들어있는 빨갛게 피어 있는 것이 바로 꽃이다. 꽃이 필 때 꽃받침과 꽃 자루가 길쭉한 주머니처럼 비대해지고, 수많은 작은 꽃들이 주머니 속으로 들어가 보이지 않는다. 때문에 꽃이 보이지 않아 꽃이 없는 열매라는 '무화과'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독특한 맛과 향을 가지고 있는 '무화과의 효능', 항산화와 항균, 항염증에 뛰어나
▲무화과는 열로 인해 고갈된 진액을 회복시키는 효능을 가지고 있으며 소화 불량도 개선한다. (사진=ⓒ픽사베이)

무화과 효능

인류가 재배해온 지 오래 된 열매인 무화과는, 한방에서도 약재로 쓰인다. 위를 튼튼하게 하고 장을 맑게 하며, 종기나 상처가 부은 것을 삭아 없어지게 하는데 주로 사용된다. 또한 소화불량이나 식욕 부진, 인후통, 노인성 변비에 효과가 있으며 장염과 이질, 치질 등을 치료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 또한 동의보감에는 무화과를 '맛이 달고 음식을 잘 머게 하며, 설사를 멎게 한다'라고 기록되어 있기도 하다.

좋은 무화과 고르는 법

무화과는 익을수록 말랑해지며 부드럽고 높은 당도를 가지게 된다. 속 안에 있는 씨까지 함께 먹는 과일로, 갈라진 부분이 없고 크기가 작을수록 좋은 것이다. 잘 익은 무화과일수록 향기가 진하며, 열매의 붉은색이 전체적으로 균일해진다. 때문에 색을 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며 표면 부분에 상처가 없는 것을 골라야 한다. 무화가 밑 부분에는 갈라진 십자 모양이 있는데, 이는 잘 익을수록 눈에 띠게 갈라지게 된다. 이 부분과 꼭지 부분이 마르지 않았는지를 잘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팸타임스=김지수 기자]

ADVERTISEMENT
Copyright ⓒ 팸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