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은 영어로 plum, 혹은 Japanese apricot 라고 한다. (사진=ⓒ픽사베이)

매실은 예로부터 다양한 증상을 치료하는데 사용되어온 약재이기도 하다. 음식에 있는 독과 피 속에 있는 독, 물의 독까지 3독을 없앤다는 말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매실에는 구연산과 더불어 무기질 등의 풍부한 성분들이 새콤하면서도 달콤한 맛을 내며, 노폐물을 제거하는데 도움을 주는 피크린산 성분이 피로를 풀어주는 작용을 하기도 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전남 광양과 순천, 경남 하동, 전북 순창, 임실 등의 지역이 손꼽히는 주요 생산지이다. 매실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알아보자.

▲매실은 크게 수확시기에 따라 청매와 황매 등 두가지 종류로 나뉜다. (사진=ⓒ픽사베이)

매실의 종류

매실은 중국을 원산지로 하는 과실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삼국시대부터 널리 재배가 이루어졌으며, 음료는 물론이고 장아찌, 차 등 다양한 요리의 재료로 활용되고 있다. 매실은 크게 두 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는데, 이는 수확 시기에 따라서 분류되는 것이다. 익기 전에 수확하는 청매, 그리고 익은 후에 수확하는 황매다. 이 외에도 가공 방법에 따라서 오매나 금매, 백매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청매를 증기에 쪄서 말린 것이 금매이며, 청매의 껍질을 벗긴 후에 나무나 풀을 태운 연기에 그을려서 검게 만든 것이 오매이다.

▲매실은 정장작용 효과를 가지고 있어 변비해소를 돕고 식중독 치료 효과가 있다. (사진=ⓒ픽사베이)

매실의 효능과 효과

매실은 다양한 질병의 약재로 사용된 만큼, 여러가지 효능을 가지고 있다. 여느 과일들과 마찬가지로 알칼리성을 띠는 매실은, 구연산과 사과산, 호박산, 주석산 등 유기산이 풍부하다. 더불어 칼슘과 인, 칼륨 등의 무기질과 카로틴, 카테킨산, 펙틴, 탄닌 등을 함유한다. 유기산 성분은 위장 기능을 활발하게 만들어주는데 도움이 되며, 또한 소화를 좋게하며 식욕응 돋구는 효과가 있다. 소화 기능을 돕기 때문에 변비로 거칠어진 피부를 좋게 만들어주는 데도 도움이 된다. 이 외에도 매실은 비타민C와 식물 섬유 등을 포함하고 있어 미용 효과와 더불어 정장작용에 의한 변비해소, 식중독 치료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매실 활용방법

매실은 매실청이나 장아찌, 주스, 차, 잼 등으로 활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매실과 같은 비율의 설탕과 함께 재워 숙성시켜 만드는 매실청은 더부룩한 속을 차분하게 가라 앉히는데 도움이 된다. 매실은 술로 담가서 섭취하기도 하는데, 이 때는 상처가 없으며 상하지 않은 매실을 골라 낮은 도수의 술에 담그고, 햇빛이 없는 서늘한 곳에서 보관해야 한다.

[팸타임스=김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