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를 좋아하는 아이돌이 많다(사진=ⓒVLIVE'GOT7 책 읽어주는 남자 진영이')

아이돌이 읽는 책까지 화제가 되는 세상이다. 실제로 아이돌이 추천하는 책이나 읽고 있는 모습이 공개된 책은 한순간에 판매가 급증하기도 한다. 다독가로 소문난 아이돌 갓세븐 진영, 방탄소년단 랩몬스터, 엑소 카이 추천 책을 소개한다.

진영의 추천 책 한강의 <소년이 온다>(사진=ⓒ소년이 온다 표지)

갓세븐 진영 추천 책

갓세븐 진영은 팬들 사이에서 다독가로 유명하다. 책을 읽고 있거나 책을 들고 이동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자주 잡혔다. 실제로, 태국 서점에서는 갓세븐 진영이 읽는 책 코너를 따로 만들기도 했다. 진영은 문학잡지 Littor(릿터)의 인터뷰에서 인생 책으로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 실격', 한강의 '소년이 온다',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를 꼽았다.

랩몬스터가 영감을 얻은 책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사진=ⓒ1Q84 표지)

방탄소년단 랩몬스터 추천 책

UN에서 영어연설을 한 방탄소년단의 랩몬스터는 평소 뇌섹남으로 유명하다. 방탄소년단의 LOVE YOURSELF 承 'Her'의 수록곡 '바다'는 랩몬스터가 프로듀싱한 곡으로,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1Q84'에 영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랩몬스터는 " '1Q84'의 한 구절 '희망이 있는 곳에 시련이 있다'에 감명받아서 작업을 시작한 노래"라고 설명했다. 랩몬스터는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무라카미 하루키의 '해변의 카프카',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 등 다양한 작품을 팬들에게 추천했다.

엑소 카이는 베르나르 베르베르 작가를 좋아한다고 밝혔다(사진=ⓒ타나토노트 표지)

엑소 카이 추천 책

엑소의 카이는 2014년 연말 시상식 수상소감에서 이희인 작가 '여행자 독서'의 한 구절 '누군가의 삶은 누군가에게 풍경이 된다'를 인용해 화제가 됐다. 이 책은 카이의 영향으로 몇 시간 만에 온라인 사이트에서 품절되기도 했다. 카이는 베르나르 베르베르 작품들을 많이 읽었다며, 좋아하는 작가로 베르나르 베르베르와 히가시노 게이고를 꼽았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타나토노트'를 팬들에게 추천하기도 했다.

[팸타임스=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