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은 목 갑상연골 밑에 호흡할 때, 공기 통로의 역할을 하는 나비모양 기관을 말한다. 갑상선은 몸에서 가장 큰 호르몬 기관이며, 단백질 합성과 기초대사에 관여한다. 계속해서 갑상선 건강을 위협하는 갑상선암, 갑상성기능항진증, 갑상선저항증같은 질환의 발병률이 높아지면서 이목을 모으고 있다. 2018년 12월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에서 작성한 2016년 국가암등록통계를 살펴보면 전체 암 질환 중에서 갑상선암을 앓고 있는 사람은 약 37만9,946명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전체 21.8%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갑상선 건강을 위해 갑상선에 좋은 음식과 나쁜음식을 소개하고자 한다.

갑상선암에 좋은 음식, '브라질너트'

갑상선에 좋은 음식 중 하나가 바로 브라질너트다. 특히 브라질너트에 다량 함유되어있는 셀레늄은 갑상선의 호르몬 생성에 있어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실제 갑상선에 타 장기들과 비교했을 때, 더 많은 셀레늄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갑상선암에 좋은 음식, '해조류'

해조류를 꾸준히 섭취하면 갑상선에 도움이 된다. 요오드는 해조류에 상당히 많이 들어있는데, 이는 갑상선 기능 향상에 효능이 있다. 흔히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김과 미역에서 요오드를 섭취할 수 있다. 김이나 미역을 평소 반찬으로 꾸준히 섭취하고 있는 한국인은 요오드가 결핍되는 경우가 매우 적지만, 다이어트 중이라면 섭취하는 영양소가 불균형할 수 있기 때문에 요오드 섭취를 계속해서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갑상선암에 좋은 음식, '아보카도 오일'

아보카도 오일도 갑상선에 좋은 음식이다. 특히 스트레스 호르몬의 균형을 맞추는 데 있어 아보카도가 효과적이라고 알려졌으며, 호르몬 복구에도 효능이 있다.

갑상선에 나쁜 음식

갑상선에 나쁜 음식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글루텐이다. 보리, 밀, 호밀 등에 들어있는 글루텐은 갑상선의 단백질 구조와 비슷하기 때문에 갑상선으로 손쉽게 침투가 가능하며, 면역세포가 과잉 활성해 갑상선의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이밖에도 인스턴트 식품 역시 갑상선에 나쁜 음식이다. 자주 패스트푸드를 먹으면 갑상선 기능이 상승하기 때문에 갑상선 항진증이라는 질환에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인스턴트 식품이 호르몬과 면역기능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므로 갑상선에 좋지 않다.

[팸타임스=장희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