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순요리는 다양한 음식과 잘 어울려 오래전부터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식재료다. 즉순장아찌에서부터 죽순볶음, 쇠고기죽순볶음 등 다양한 죽순요리들이 있다.

▲죽순은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재료로 인기가 높다(사진 = ⓒ픽사베이)

죽순은 봄철이 제철인 대나무의 새순인 죽순은 풍부한 영양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 요리에 활용된다. 특히 다양한 육류와도 잘 어울려 감칠맛 나는 죽순요리를 만들어 낼 수 있다. 그렇다면 다양한 죽순요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맛있는 죽순요리 만드는 비법, 다양한 재료와 어울리는 죽순

죽순의 부드러운 맛을 살릴 수 있는 죽순 계란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4인분 기준 주재료로는 죽순 200g, 달걀 100g, 실파 1뿌리, 다진 파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국간장 2큰술, 쌀뜨물 1L, 참기름 1작은술, 소금 1g, 후춧가루 2g을 준비한다. 부재료로 (육수) 쇠고기 100g, 대파 20g, 마늘 10g, 물 1.6L을 준비한다.

죽순을 쌀뜨물에 푹 삶고, 미지근한 물에 담가 쓴맛을 우려 낸다. 쇠고기와 대파, 마늘을 물에 넣고 끓여 육수를 낸 다음 건더기는 건져 낸다. 삶은 죽순을 0.3cm 두께로 썰고, 2 의 쇠고기를 잘게 썬 다음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하고 달걀로 버무린다. 육수가 끓으면 3을 한 숟가락씩 떠 넣고 다진 파, 다진 마늘을 넣어 끓이고, 국간장으로 간을 한 다음 참기름을 넣고 불을 끈다.그릇에 담고 실파를 송송 썰어 고명으로 올린다. 이렇게 하면 맛있는 죽순 계란 탕이 완성된다.

▲죽순 계란탕은 가장 손 쉽게 만들 수 있는 죽순 요리 중 하나다(사진 = ⓒ위키미디어 커먼스)

다음으로는 가장 쉽게 만들고 활용할 수 있는 죽순요리인 죽순짱아찌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죽순장아찌는 죽순을 간장물에 담갔다가 참기름 양념을 하거나 소금에 절였다가 초고추장에 무친 장아찌다. 먼저 간장, 다시마, 멸치, 대파, 마늘, 물엿을 끓여 체에 거른 양념장에 손질한 죽순을 넣고 30분 정도 끓인 다음 식혀서 식초를 넣는 과정을 다섯 번 정도 반복하여 저장한 것이다. 먹을 때 참기름과 통깨로 양념한다. 죽순요리는 사찰에서 스님들이 많이 먹었는데, 전라남도 순천 송광사의 대표적인 사찰요리이다.

또 다른 죽순장아찌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삶은 죽순과 소금을 켜켜로 담아 저장해 두었다가 먹을 때 죽순장아찌를 다시 삶아서 물에 담가 짠맛을 우려낸 후 초고추장에 무쳐내면 더 간단한 죽순장아찌를 맛볼 수 있다.

색깔부터 껍질 상태까지, 싱싱한 죽순 고르는 요령과 죽순 보관법

죽순은 껍질이 벗겨진 것은 변색되기 쉽고 오래된 것이므로 껍질이 단단히 붙어 있는 것을 고른다. 죽순 껍질은 처음에는 짙은 녹색이었다가 차차 갈색으로 변하게 된다. 따라서 껍질 전체가 갈색을 띠는 것은 오래된 것이므로 피하고 녹색을 띠는 것이 좋다.

▲죽순은 껍질의 상태와 색깔들을 잘 살펴본 뒤에 고르는 것이 좋다(사진 = ⓒ픽사베이)

구입한 죽순은 모양을 살려 썬 뒤 연한 설탕물에 담가 놓는 것이 요령. 그래야 변색을 막을 수 있다. 냉장고에 보관할 때는 설탕물에 담근 채 하루에 한 번씩 새 물로 갈아 준다.

[팸타임스=홍승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