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채널

담백하고 부드러운 '도토리묵 무침', 다양한 양념과 재료 이용해 만드는 도토리묵 무침

홍승범 2019-02-21 00:00:00

도토리묵 무침은 도토리묵을 쑤어 야채를 넣고 양념간장에 무쳐 낸 묵무침을 말한다. 도토리는 상수리나무, 졸참나무, 떡갈나무 등의 나무열매를 총칭하는 것으로 우리나라의 경기 동북부와 강원도 산야에 많이 분포되어 있다.

담백하고 부드러운 '도토리묵 무침', 다양한 양념과 재료 이용해 만드는 도토리묵 무침
▲도토리묵 무침은 도토리묵을 쑤어 야채를 넣고 양념간장에 무쳐 낸 묵무침을 말한다(사진 = ⓒ픽사베이)

도토리묵은 도토리묵국 등 다양한 요리로 많이 활용되는데 도토리묵 무침을 하면 덮밥이나 밥반찬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좋다. 도토리묵은 예로부터 구황식품으로 이용하였으며, 현재는 녹말을 추출하여 도토리묵으로 만들어 기호식품 및 제례식품으로 이용하고 있다. 그렇다면 맛있는 도토리묵 무침 만드는 방법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다양한 채소와 양념의 조화, 맛있는 도토리묵 무침 만드는 방법

먼저 기본적인 도토리묵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먼저 재료로 도토리묵 1모, 오이 1/2개, 양파ㆍ당근 1/4개씩, 쑥갓 20g, 깻잎 2장, 홍고추 1개를 준비한다. 양념장으로 설탕ㆍ식초ㆍ고춧가루 1작은술씩, 깨소금ㆍ참기름 1/2작은술씩, 간장 2큰술, 다진 마늘ㆍ다진 파ㆍ물 1큰술씩을 준비한다.

담백하고 부드러운 '도토리묵 무침', 다양한 양념과 재료 이용해 만드는 도토리묵 무침
▲도토리묵은 양념과 채소를 다양하게 버무려서 맛잇게 먹을 수 있다(사진 = ⓒ위키미디어 커먼스)

묵은 2×5×1cm 크기로 썬다. 오이, 당근은 어슷썰기하고 양파와 깻잎은 채썰기하고 쑥갓은 먹기 좋은 크기로 뜯는다. 홍고추는 먹기 좋게 썬다. 양념장 재료를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채소를 접시 바닥에 깔고 묵을 올린 다음 양념장을 끼얹어 낸다. 이렇게 하면 맛있고 간단한 도토리묵 무침이 완성된다. 묵 무침이나 생채소 절임 등은 손으로 무치면 채소의 숨이 죽거나 묵이 부서지기 쉽다. 젓가락이나 주걱 등을 이용해 가볍게 빨리 무치는 것이 요령이다.

도토리는 예전에는 으뜸가는 구황식품이었으나, 지금은 잘 이용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도토리는 100g에서 45㎉ 정도의 열량만이 나오므로, 묵이나 수제비를 만들어 먹으면 포만감을 느끼면서 살은 찌지 않아, 몸무게를 줄이는 데는 매우 효과적인 식품이다. 그러나 타닌이 있기 때문에 변비가 있는 사람은 삼가는 것이 좋다.

건강한 도토리묵 무침을 위해, 도토리묵 직접 만드는 방법

손이 많이 가지만 건강을 위해 도토리묵을 직접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도토리는 완전히 말려 껍질을 제거한다. 껍질을 제거한 도토리는 겨울에는 1주일, 여름에는 3~4일 정도 물에 담가 두어 떫은맛을 제거한다. 떫은맛을 물에 우려낸 도토리는 분쇄기 또는 맷돌에 넣어 간다. 면포를 이용하여 녹말을 거른 다음,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침전시킨다. 이때 소금은 간을 맞춤과 동시에 녹말을 침전시키는 역할을 한다.

담백하고 부드러운 '도토리묵 무침', 다양한 양념과 재료 이용해 만드는 도토리묵 무침
▲도토리묵 무침을 만들 때에 도토리묵을 직접 만들어 먹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이다(사진 = ⓒ픽사베이)

녹말 침전 후 웃물은 버리고, 추출된 녹말을 물과 섞어 솥에 붓고 잘 저으면서 끓인다. 묵이 쑤어졌으면 그릇에 부어 식힌 다음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간장에 고춧가루, 다진 마늘, 설탕, 깨소금, 참기름을 넣고 양념장을 만들어 준비한 도토리묵을 넣고 살살 버무린다.

[팸타임스=홍승범 기자]

ADVERTISEMENT
Copyright ⓒ 팸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