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출처=ⓒGetty Images Bank)

한국은행에 따르면, 비은행권 생계형 대출 규모가 163조 4,342억 원으로 최근 1년 사이 20조 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생계형 대출의 규모가 늘어나면서 정부가 비은행권 신용대출의 최고금리 상한선을 24%로 내렸지만, 저소득 및 저신용 서민들에게는 실상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저소득 및 저신용 서민들을 위해 '새희망홀씨', '바꿔드림돈'과 같은 최저금리를 자랑하는 정부지원 서민대출 '햇살론'과 '사잇돌'의 대출자격을 소개한다.

▲대출(출처=ⓒGetty Images Bank)

'최저금리' 햇살론 대출자격은?

햇살론 정부지원 서민대출은 두 가지로 나눠 볼 수 있다. 햇살론 생계자금은 1천5백만 원까지 대출 가능하며, 햇살론 대환자금은 2천만 원까지 대출 가능하다. 햇살론 금리는 생계자금과 햇살론 대환자금을 합쳐 연 8%~9%(신용등급에 따라 차등적용)로, 최대 3천만 원까지 햇살론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

햇살론 대출자격은 연 소득 3천5백만 원 이하 또는 신용등급 6등급 이하인 저신용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단, 직장인 햇살론 대출자격은 3개월 이상 재직과 동시에 소득증빙이 가능할 경우를 대상으로 한다.

햇살론 상환방법은 3년 또는 5년 매월 원금 균등분할상환으로 납부 가능하며, 햇살론 연체이율은 대출금리 +3%다. 햇살론 취급은행은 ▲농협 ▲신협 ▲새마을금고 ▲저축은행 이다.

'저금리' 사잇돌 대출자격은?

사잇돌 정부지원 서민대출은 햇살론 정부지원 서민대출 이용 후 다시 고금리 대출을 받게 되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졌는데, 은행 및 저축은행에서 1인당 2천만 원까지 대출 가능하다. 사잇돌 금리는 연 8~15%(신용등급에 따라 차등적용)로, 금리 외 평균 2.8~5.2% 보증료율이 부과된다.

사잇돌 대출자격은 신용등급 4~7등급자를 대상으로 하며, 은행 대출을 받기 어려운 사회초년생과 연금수급자 등도 신청할 수 있다. 사잇돌 자격조건은 만 20세 이상, 연봉 1천5백만 원 이상, 재직 5개월 이상 등이다.

최근 출시 '사잇돌2' 대출자격은?

사잇돌2는 햇살론을 비롯해 새희망홀씨대출 등을 이용하고 있어도 정부지원 서민대출을 추가로 신청가능하다. 사잇돌2는 소액대출과 표준대출로 나뉘는데, 비대면채널인 온라인과 모바일 전자인증을 통해 소액대출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소액대출 신청 당일 대출금을 수령할 수도 있다. 사잇돌2 금리는 최저 10.6%에서 최고 19.6%(신용등급에 따라 차등적용)로, 최대 2천만 원까지 대출 가능하다.

▲금융사기(출처=ⓒGetty Images Bank)

담보대출 사기부터 보이스피싱 사기까지, 주의사항은?

최근 담보대출 사기부터 보이스피싱 사기까지 금융사기가 확대되고 있다. 신종 사기 수단이 늘면서 메신저 피싱, 불법사이트·앱 사기는 전년 대비 피해 금액과 건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간편송금을 이용한 보이스피싱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보이스피싱은 개인정보를 꼼꼼하게 입수해 학교 행정실을 사칭하거나 하는 등 점차 고도화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다양한 간편송금 시장 등 새로운 금융시장이 열리면서 여기서 새로운 보이스피싱 사기 사례가 늘어나는 만큼 금융이용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팸타임스=권보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