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 플리커 |
유튜브(YouTube)는 세계 최대의 동영상 공유 사이트로 대한민국에도 그 사용자는 3,600만명에 이른다. 이 사이트는 2005년에 시작되었으며, 이후 사람들은 이 웹 사이트를 사용하여 다양한 종류의 동영상을 올렸다. 이후 유튜브는 단순히 동영상을 공유하는 것에서 벗어나 제작을 위한 플랫폼으로서 기능해왔다. 영상이 인기를 얻게 되면서 어떤 사용자는 유튜브를 통해 엄청난 수입을 얻기도 한다. 그러나 유튜브는 대다수에게 정식 일자리로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콘텐츠 제작
유튜브는 많은 콘텐츠 제작자를 양산해냈다. 그들은 유튜브에서 동영상을 만들며 그중 일부는 높은 수익을 얻기도 한다. 시청자의 입장에서 볼 때 유튜브에서 콘텐츠 제작자 및 브랜드로서의 경력을 관리하는 것은 결코 쉬워 보이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시청자가 보는 건 콘텐츠 제작자의 최종 영상이다. 반면 시청자에게 보이지 않는 건 그 영상을 제작하기까지 필요한 노력과 과정이다.
일부 콘텐츠 제작자는 동영상이 제작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을 때 큰 좌절감을 경험하며, 엄격한 업로드 일정을 준수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기도 한다.
그러나 최종 동영상이 업로드되면 콘텐츠 제작자는 유튜브의 파트너십 프로그램에 따라 동영상의 광고에서 수입을 얻는다. 유튜브의 제품 관리 이사인 헌터 워크는 "취미를 비즈니스로 바꾸는 것"이 목표라고 말한다.
유튜브의 공동 창립자, 채드 헐리는 또 다른 성명서를 통해 "대부분의 동영상이 제작자의 여가 시간에 제작되고 있다"고 전했다. 헐리는 "충분한 수익원을 제공할 수 있다면 그 같은 여유를 통해 기술을 연마하고 더 나은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콘텐츠 제작자의 수입을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어떤 이들은 동영상을 통해 얻는 수익에 대해 유튜브 측에서 보다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기를 기대한다.
▲ 사진 출처 : 플리커 |
유명한 제작자들
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려 높은 수익을 얻은 콘텐츠 제작자의 한 예로 왓더벅의 마이클 버클리를 들 수 있다. 버클리는 자신이 매우 소박하게 시작했다고 말하며 비디오 촬영은 단지 취미였을 뿐이라 소개했다. 그 후 버클리는 그의 비디오가 사람들에게 미친 영향에 대해 그 누구보다 놀랐다.
버클리가 처음부터 성공가도를 달린 건 아니다. 버클리는 "거의 1년 넘게 유튜브에서 하루 40시간 넘게 일했다"며 농담조로 이야기했다. 버클리의 성공 이래로, 유튜브에서 전업으로 활동하는 제작자들이 늘기 시작했다. '미란다싱즈(MirandaSings)'와 같은 캐릭터에서부터 유튜브로 게임을 하는 사람들도 생겨났다. 게임 분야의 '퓨디파이(PewDiePie)'는 유명 게임 리뷰 채널이자 운영자다.
▲ 사진 출처 : 플리커 |
유튜브는 직업이 될 수 있을까?
유튜브는 콘텐츠 제작자의 성공 사례를 토대로 생계를 꾸려 나가는 창조적인 방법이 될 수도 있지만 독특한 직업 문화와 생활 방식을 모르는 사람에게는 이상한 일을 하거나 일을 안하는 것으로 여겨질 수 있다. 사람들은 사무실에서 일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어 '카메라를 향해 이야기하는 것'은 다소 비정상적이라고 생각한다. 유튜브는 엄밀히 말해 '진짜 직업'이 아니라고 표현하는 사람들도 있다.
콘텐츠 제작자로 활동 중인 조 런던은 유튜브의 콘텐츠 제작자를 실제 직업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해왔다. 런던은 "텔레비전 프로그램 제작자는 단순히 영상을 '방영만' 하는데 반해, 유튜브의 콘텐츠 제작자는 그야말로 '모든 일'을 다 한다. 그들은 스태프이자 출연자다"라고 설명한다.
런던은 유튜브에 대한 생각이 '세대 차이'와 관련이 있다고 말한다. IT 기술에 노출되지 않은 이전 세대는 카메라, 노트북으로 돈을 버는 직업보다 옛날 방식의 사무실 생활을 더 잘 이해한다는 설명이다.
유튜브는 엔터테인먼트와 수입을 결합한 경제적인 웹 사이트로 발전했다. 대형 빌딩 속 사무실에 앉아있는 것과는 상당히 다르지만, 소득이 발생하는 일자리임은 분명해 보인다. 하지만 이같은 일은 오늘날의 세대가 목격하는 많은 변화 과정 중 하나일 뿐이다. 이제 9시부터 5시까지 유튜브로 출근하는 시대가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