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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벗삼은 친환경 건축, '새바람'

강규정 2017-11-07 00:00:00

자연을 벗삼은 친환경 건축, '새바람'
▲ 사진 출처: 셔터스톡

최근 자연을 벗삼은 친환경 건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지나친 개발로 피폐해지고 있는 도시를 떠나 전원생활을 선택하고 있다. 이에 창의적인 건축가들은 인간과 자연이 연결될 수 있는 미래의 주택 모델을 선보임으로써 화답하고 있다. 자연과 함께하는 삶은 멀지 않다. 만약 도시의 매연과 회색빛 하늘에 지쳤다면, 녹색으로 가득한 전원생활은 어떠할까?

친환경적인 주택

최근 뉴질랜드 햄프셔의 팀스버리와 리처드슨의 건축가는 언덕 꼭대기에 영화 호빗에서 나오는 듯한 3층짜리와 4층짜리의 주택 3채를 설계했다. 이 기획은 지난 화요일 데일리 메일 신문에서 보도해 화제가 됐다. 이 디자인은 현재 밸리 위원회의 승인을 받기 위해서 기다리고 있으며, 협의회가 승인을 해주면, 바로 건설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집의 디자인은 앞서 말한 것처럼 영화 호빗의 집과 비슷하게 설계되었기에, 관광지로서의 기회도 전망된다. 그러나 이 건축가들은 단순히 영화 세트를 복사하기 위해서 이러한 디자인을 한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이들은 이 집이 친환경적인 주택으로 변모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단순한 영화 복사물이 아닌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녹색 대안인 것이다.

현재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마이클 위글리와 존 글래스풀은 이 집의 디자인이 다른 친환경 주택처럼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룰 뿐 아니라 지역 생태계에 최소한의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햄프셔협의회의 서기인 케이티 핸디는 "현재 주택공급에 관한 문제로 그 지역의 개발을 계속 보류하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그들의 제시한 이 디자인은 매우 흥미롭다"고 덧붙였다.

자연을 벗삼은 친환경 건축, '새바람'
▲ 사진 출처: 셔터스톡

마이크로소프트의 나무집

친환경 건축의 바람은 미국에서도 불고 있다. 또 다른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프로젝트는 미국 워싱턴주의 레드몬드에있는 회사의 마이크로소포트의 나무집 회의실이다. 마이크로소프트 대변인은 블로그 글을 통해 자연과 사람이 만나는 회의 공간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열망 끝에 이러한 나무집의 형태인 회의실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 블로그에서는 이 나무집이 둥근 채광창과 까맣게 나무로 얽힌 천장 때문에 본 건물보다 훨씬 친환경적이라고 설명한다. 자연과 만나는 동안 전세계에 제공될 첨단 기술을 논의하는 모습이 참 신기할 따름이다. 물론 이 나무집의 안은 마이크로소프트답게, 뱃지를 대면 문이 열리고 회의실에 입장하는 데까지 첨단 보안시스템이 적용되어 있다.

이 프로젝트의 책임자인 버트 볼터는 조용한 나무집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환경과 어울러져 자신의 직업에대해서 너무 딱딱하게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나무집의 야외공간은 2017년 말에 오픈할 예정이다.

현재 고요한 분위기를 유지하기 위해서 나무집에는 시청각 스테레오 시스템은 도입하지 않았지만, WIFI 네트워크가 있다.

볼터는 "사람들이 가장 생산적이고, 최고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 이러한 공간에서 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하며, 이 프로젝트는 적어도 20년은 지속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서 나무집이라는 부분을 고려해 방수처리와 옥외 가스 벽난로 등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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