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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양육, 마라톤처럼 생각하라

이경한 2017-11-06 00:00:00

자녀 양육, 마라톤처럼 생각하라
▲ 사진 출처: 셔터스톡

자녀 양육은 부모가 시행착오를 겪으며 배우게 된다. 좋은 엄마나 아빠가 되는 법에 관한 학교는 없지만 필라델피아 아동 병원의 아동전문가 켄 진스버그 박사의 조언을 듣는 것은 도움이 된다. 10월 18일 진스버그 박사는 피드먼트 고등학교 교육 연설에서 학업에 뛰어난 자녀에 대해 부모는 긴 마라톤처럼 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녀들이 무언가를 잘 했을 때 비디오 게임이나 서프라이즈 선물을 자녀에게 주게 되지만, 부모는 자녀가 실패할 때에 대해서도 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부모가 인생을 마라톤으로 생각한다면 자녀가 비틀거릴 때에도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격려하게 될 것이다. 삶이 아닌 오직 학업에만 초점을 맞춘다면, 이것은 대학을 졸업 했을때 오직 자동차에 붙은 범퍼 스티커에만 집중하는 것과 같다. 진스버그는 이스트베이 타임즈에 투고된 칼럼을 통해 이런 태도는 삶에 오직 봄날만 있으리라 여기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다.

진스버그는 심한 우울증과 불안증을 가진 자녀 양육을 위한 1970년대와 1980년대의 자존감 키우기 운동을 비난했다. 그는 아이들이 실제로 자신감을 갖기 위해서는 무언가를 잘하고 학업을 즐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존감보다는 오히려 자신감, 적성, 연결, 성격, 공헌, 대처 및 통제와 같은 회복탄력성의 7가지 핵심 요소를 강조했다. "회복탄력성의 구체적인 행동은 누군가에게 다가가서 '도움이 필요해'라고 말하는 것이다. 만약 상대 아이가 돕는다면, 장래에 필요시 아이들이 도움을 요철하게 될 것"이라고 진스버그는 전했다.

부모가 자녀에 대해 완전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실망을 초래할 수 있다. 게다가, 자녀가 가족을 실망시킬까하는 두려움에 처하게 될 수 있다. 부모와 십대 커뮤니케이션의 전문가는 아이들의 사고 능력과 창의성을 죽이고 두려움을 갖고 성장하게 하는 것보다는 규칙과 조화로운 사랑, 온정을 가진 아이로 키우는 것이 가장 성공적인 양육 스타일이라고 언급했다.

자녀 양육, 마라톤처럼 생각하라
▲ 사진 출처: 셔터스톡

아사드 트리뷴의 칼럼니스트는 부모가 자녀의 삶을 책임지는 것은 무서울 수도 압도될 수도 있으며, 어머니나 아버지가 자녀들에게 극성스러워지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는 것을 지적했다. 그는 자녀의 안전을 끊임없이 걱정하는 부모들이 아이를 보호할 목적으로 자유를 제약하는 동기가 사랑이라는 것을 지적했고, 이러한 양육 태도가 자녀를 비활동적인 아이로 자라게 하는 원인이라고 했다.

자녀들은 스스로 결정하고, 갈등을 해소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게 되고, 우울증과 불안으로 고통받게 될 수 있다. 대신에, 자신감과 독립심을 가진 아이로 잘 자라고 발달할 수 있는 양육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이들에게 독립심을 심어주게 되면, 성숙하고, 문제 해결 능력을 가지며, 자신의 고민을 잘 해결하는 아이로 발달하는데 도움을 주게 된다.

심리학자들에 따르면 독재적이고, 권위적인 양육 또한 원래는 주요한 양육 범주에 속했다. 이 양육 방식은 현재 헬리콥터 양육으로 알려졌다. 1990년 포스터 클라인과 지안 페이 연구원은 시카고 트리뷴에 헬리콥터 양육은 부모가 자녀의 모든 행동을 면밀히 관찰하는 양육 스타일이라고 묘사했다. 스미스는 헬리콥터 양육은 자녀를 보호하기 위한 부모의 두려움과 갈망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부모가 너무 불안하여 아이를 보호하고 극성스럽게 행동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부모들은 자녀가 독립심을 갖고 자녀 자신의 도전에 직면할 필요성과 보호의 균형을 맞추는 것을 잊어버릴 수 있다.

헬리콥터 양육은 아시아 지역의 호랑이 양육과 비슷하다. 호랑이 양육의 근본적인 이유는 지적인 학업 성취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때문에 자녀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아져 집안에서 엄격한 규칙을 강요하게 된다. 교육전문가 엘리슨 쉐퍼는 "호랑이 양육을 받은 자녀는 세 가지 타입으로 성장하게 되는데, 즐거움을 추구하는 유형, 뭔가를 몰래하는 유형, 외부 반항아 유형으로 자라게 된다" 또한 "권위적인 부모 슬하에서 성장한 자녀들은 심한 우울증과 불안증으로 고생한다"고 말했다.

자녀 양육, 마라톤처럼 생각하라
▲ 사진 출처: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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