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셔터스톡 |
식물이나 꽃, 다양한 채소를 재배하고 경작하는 모든 것에 관심이 많다면? 원예사가 되고 싶은 당신을 위한 모든 것을 공개한다.
원예사
원예란 꽃이나 채소와 같은 원예작물 및 경제작물을 다루는 식물의 생산, 재배를 담당하는 것을 말한다. 즉 농업의 한 부분으로, 인간의 생활에 필요한 작물을 생산하며 개량한다.
이에 때때로 조경을 다루는 조경사와 비교되기도 하지만 이 둘은 현저히 다르다. 조경사는 공공 정원, 공원의 디자인 및 배치에 관여하면서 자연경관을 미학적 혹은 공학적으로 보다 아름답고 기능적인 환경으로 조성하는 일을 한다. 이에 반해 원예사는 기본적으로 다양한 식물과 꽃 그리고 기타 채소와 관련된 지식을 토대로 원예 및 조경, 식물과 작물 재배를 수행한다.
그러나 원예사로의 삶은 그리 낭만적이지 않을 수도 있다.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의 원예 칼럼니스트인 아드리안 히긴스(Adrian Higgins)는 원예학이 젊은 층에겐 매력적인 분야가 아니라고 평가했다. 이는 일이 어렵고 스트레스가 많기 때문인데 단 수익은 높은 편에 속한다. 야외에 오래 있기 때문에 걸릴 수 있는 열사병이나 척추 약화 그리고 곤충에 물리는 것쯤은 참고 견뎌야 한다는 것.
고용주들도 적절한 원예사들을 찾기가 어렵다. 겉으로 보기에 그다지 큰 자격조건이 필요치 않은 것으로 인식되면서 숙련자들이 아닌 사람들의 지원이 많기 때문이다. 이에 원예사인 사라 체스터스(Sarah Chesters)는 이 분야는 고도로 숙련된 사람들을 필요로 하는 곳이라고 지적했다.
▲ 사진 출처: 픽사베이 |
원예사 되기
원예사라는 직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뭐니 뭐니 해도 소질과 관심이다. 만일 정원을 가꾸면서 식물들이 꽃을 피우거나 성장할 때 짜릿한 쾌감, 성취감을 느낀다면 원예가 적성에 맞을 수도 있다. 혹은 식물들을 다른 모양이나 색상 및 질감으로 만들기 위해 여러 가지 실험하는 것을 좋아한다면 정원을 디자인하는 일에 적합할 수도 있다. 또 식물의 질병, 혹은 식물 발달의 개선을 돕는 방법들을 연구하는 분야로 경력을 쌓을 수도 있다. 이처럼 원예는 한 분야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식물 연구의 여러 가지 측면을 다루고 있어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분야에서 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만일 식물에 관한 모든 것에 관심있고 열정이 있다면 당장 자신만의 커리어로 만들면 된다.
그러나 경력으로 전환하기 전, 먼저 정보를 검색하고 연구하는 일이 선행돼야한다. 결국 원예사가 된다는 것은 원예 분야의 과학과 이론에 대한 한층 수준 높은 지식을 추구해야 하기 때문이다. 학교에서 관련 수업을 들어도 되고 인터넷에서 관련 정보나 기사들을 찾아 지식을 넓히는 활동이 필요하다. 원예사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도 좋다. 모든 할 수 있는 선행 과정을 거친 후 자신의 잠재력을 펼칠 수 있는 분야인지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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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취감
식물가이자 자연보호론자인 로비 블랙홀-마일스(Robbie Blackhall-Miles)에 따르면 원예는 목공이나 재봉, 대장장이와 같은 방식으로 숙련된 무역이나 예술 분야의 직업 형태에서 가장 이른 시기에 직업으로 발달된 분야 가운데 하나다. 학자인 그는 그러나 겸손하게도 자신을 누군가의 집 뒷뜰에서 기술을 연마하는 하급 견습생으로 생각한다며 언젠가는 마스터가 되기를 염원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원예에서 갈고 닦은 기술과 지식에도 배울 분야가 아직도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
체스터스 역시 원예에 대한 갈망으로 직업을 전향한 인물 가운데 하나다. 영국 런던의 도시에서 영화 제작용 의상을 만드는 것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그는 이후 시골의 느긋함과 아름다움을 놓치고 살았다고 고백했다. 이후 자신을 독려해준 원예 상담사와 많은 이야기를 나눈 끝에 이 분야에 발을 디뎠다.
체스터스는 직업의 다양성은 원예가 젊은 사람들과 직업을 전향하고자 하는 사람들 모두에게 훌륭한 선택 중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고 말했다. 즉 그가 몸을 담았던 패션에 존재하는 다양한 색상과 질감이 식물의 다채로운 향기와 색상, 질감과도 잘 어울려 직업을 전향하더라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