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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ADHD' 아이만 해당?… 주의 산만·분노조절 불가 성인, ADHD 의심해봐야..

김여울 2019-02-21 00:00:00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ADHD' 아이만 해당?… 주의 산만·분노조절 불가 성인, ADHD 의심해봐야..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ADHD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또래보다 집중력이 떨어지고 주의 산만한 아이를 보면 "혹시 ADHD가 아닐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ADHD는 각종 매체에서도 많이 다룬, 소아 청소년 정신건강 문제에 있어 가장 흔하고 익숙한 진단명이다. 주로 주의력 부족, 과잉행동 장애라 알려져, 성인들 사이에서도 증상이 비슷한 사람에게 우스갯소리로 "너 ADHD 아니야?"라고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그러나 실제로 ADHD를 겪는 성인도 많다. ADHD는 소아 청소년에게 잘 알려진 병이지만 어릴 때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면 성인이 된 후에도 '성인 ADHD'가 이어진다. ADHD의 원인, 특징, 치료법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ADHD' 아이만 해당?… 주의 산만·분노조절 불가 성인, ADHD 의심해봐야..
성인도 ADHD 의심해봐야.. (출처=게티이미지뱅크)

ADHD 원인

주의산만하고 집중력이 떨어진다고 해서 모두 ADHD인 것은 아니다. 다른 방해요소가 있어도 참고 집중해야 할 때, 다른 것에 집중력을 쏟아야 할 때, 빨리 집중을 전환해야 할 때 등 주의집중력이 요구되는 다양한 부분에서 산만함이 심하고, 이로 인해 일상생활의 어려움이 생길 정도라면 ADHD를 의심해봐야 한다.

ADHD는 뇌의 전두엽 기능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질환으로 전두엽이 비활성화 돼 있거나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부족 등도 원인으로 들 수 있다. 간혹 부모가 자신의 잘못된 양육방식으로 인한 것이 아닐까 자책하는 경우도 있는데, 환경적 요인이나 부모의 양육 태도로 인한 발병은 비교적 적다는 것이 학계의 견해이다.

ADHD 증상

ADHD는 주의력결핍형과 과잉행동형으로 분류된다. 주의력결핍형은 주의력이 떨어지지만 과잉행동은 보이지 않아 '조용한 ADHD'라고 불리기도 한다. 조용하고 멍한 경우가 많고 해야할 일을 끝까지 마무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과잉행동형은 눈에 띄게 산만하고 충동적이고 몸을 가만히 두지 못하는 과잉행동을 하는 특징이 있다. 이 증상이 모두 나타나는 혼합형도 있다.

성인도 마찬가지이다. 성인이 되면 사회생활을 하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성격·성향으로 생각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성인 ADHD의 경우 업무에 집중하지 못하고 성과가 떨어져 이직률·퇴직률이 높고 흔히 '분노조절 장애'라 불리는 충동성도 높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ADHD' 아이만 해당?… 주의 산만·분노조절 불가 성인, ADHD 의심해봐야..
ADHD는 어릴 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ADHD 치료법

ADHD는 얼마든지 치료가 가능하다. 주로 신경전달물질 도파민이 결핍돼 있기 때문에 도파민 분비가 자생적으로 늘어날 수 있도록 돕는 약물을 써서 치료한다.

그러나 약물치료보다도 ADHD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ADHD를 이해하고 개인 맞춤형 치료를 하는 것이다. 소아·청소년에겐 관심을 가지고 자존감을 높여주는 것이 중요하고, 성인의 경우 스스로 계획하고 기록하며 행동요법을 실행하는 것이 좋다.

[팸타임스=김여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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