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 픽사베이 |
대부분의 사람은 5성급 호텔의 레스토랑에서 고급 식사를 하고 유명 주방장이 섬세하게 준비한 고급 식사를 즐기고 싶어 한다. 그런데 앞으로는 멋진 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할 때에도 위생에 대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러한 레스토랑들에 위생적으로 안전한 조리환경과 재료준비 과정이 갖추어져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놀랍게도 새로운 설문조사 결과, 영국의 많은 요리사들이 날고기나 생선을 만진 뒤 손을 씻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버풀 대학의 연구원들은 주방에서 가장 흔하게 일어나는 요리사들의 비위생적인 행동들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200명의 영국인 요리사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요리사 중 3분의 1은 상하기 직전의 고기나 신선한 붉은색을 잃고 회색이나 갈색으로 이미 색이 변한 고기를 손님들에게 제공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여기서 다가 아니다. 조사 결과, 요리사 중 16%는 바베큐 치킨을 완전히 익었는지 확인도 하지 않고 손님 테이블에 내놓은 적이 있다고 밝혔고, 7%는 날고기나 생선을 다룬 후에 손를 씻지 않았다고 밝혔다. 후자의 경우 음식에 살모넬라균이 옮겨질 수도 있는 행동이다. 마지막으로 요리사들 중 1/3이 설사를 앓은 지 48시간 만에 주방으로 돌아와 조리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연구원들은 또한 상을 받았던 이력이 있는 주방에서 일하는 요리사들의 경우 질병을 앓았다가 정해진 시간이 지나기도 전에 주방으로 복귀하는 경우가 더 많았고, 규모가 큰 레스토랑의 경우 요리사들이 더더욱 손을 씻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연구팀 중 한 명인 댄 릭비는 요리사들이 "고용주에게 경력이 많은 요리사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일부러 이런 행동들을 하는 걍우도 있다고 전했고, 요리사들이 좋은 직장을 잃거나 팀원들을 실망시키지 않는데 더 집중을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