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고통을 주는 CRPS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배우 신동욱이 7년이나 활동 중단을 하고 투병한 병으로 알려진 CRPS는 극심한 고통을 동반하는 희귀난치병으로 알려졌다. CRPS를 겪는 환자들은 '바람만 스쳐도 아픈 병'이라며 죽을 만큼 아픈 고통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MBC <실화 탐사대>, KBS <생로병사의 비밀> 등에서도 CRPS에 대해 다루기도 했다. CRPS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뚜렷한 원인이 없는 CRPS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 CRPS

CRPS,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은 외상 후 특정 부위에 발생하는 매우 드물지만 만성적으로 지속되는 신경병성 통증을 말한다. 바람이 불거나 물에 닿는 등 아주 미세한 자극에도 해당 부위가 화끈거리고 극심한 통증을 느낀다. 주로 팔과 다리에 잘 발생하지만 다른 신체 부위에도 발생할 수 있다.

CRPS 원인·증상

CRPS의 원인으로는 교통사고나 일상생활에서 부상으로 인해 신체가 충격을 받았을 경우 발병하는 경우가 많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경우에 이 증후군이 발생하는지 뚜렷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CRPS의 증상으로 가장 대표적인 것은 화끈거리는 극심한 통증이다. 옷깃만 스쳐도 칼에 베이거나 불에 타는 듯한 고통이 느껴진다는 CRPS는 인간이 느끼는 고통을 10단계라고 했을 경우 10단계에 해당한다고 한다. 그 외의 증상으로는 피부 체온·색깔의 변화, 관절 경직도 증가, 근육 경련, 통증 부위의 운동성 감소 등이 있다.

CRPS 환자에겐 심리적 치료도 중요하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CRPS의 치료

CRPS는 희귀난치병인 만큼 확실한 치료법은 없지만, 임상 양상에 따라 치료법들을 통합적으로 사용한다. 치료법들로는 약물치료, 중재적 통증 치료, 심리 치료 등이 있다. 심리 치료를 하는 이유는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을 앓는 사람들이 대개 극심한 고통으로 인해 우울증을 비롯한 정신적, 심리적 불안정이 동반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한편 CRPS는 치료가 늦어질수록 통증 부위가 급속히 퍼져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 증상 발생 3개월 이내에 치료를 시작하면 경과는 좋은 편이기 때문에 빨리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팸타임스=김여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