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렁된장찌개는 된장을 푼 물에 우렁이와 갖은 야채를 넣어 끓인 찌개로, '우렁이된장찌개'라고도 한다. 시원한 된장이 생각나는 날 저녁메뉴로 그만이다.

▲우렁된장찌개 하나면 특별한 반찬 없이도 맛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다(사진 = ⓒ네이버TV '해바라기사랑의 맛있는 집밥' 방송 장면)

계란말이 등 특별한 반찬메뉴가 생각나지 않으면 밀키트 같은 것을 사는 것 보다는 우렁된장찌개 한 그릇으로 저녁을 해결하는 것이 생각보다 좋은 방법이다. 그렇다면 맛있는 우렁된장찌개 만드는 법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우렁된장찌개' 끓이는 법, 된장과 다양한 재료 활용하는 방법

먼저 기본적인 우렁된장찌개 끓이는 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먼저 재료로 우렁이 100g, 두부1/2모,감자(소)1/2개,양파1/4개, 멸치다시마육수 600ml,애호박 60g,대파1/2개,청양고추1개, 홍고추1/2개,청주 2큰술,된장 3큰술, 고추장 1작은술,들기름 1큰술,다진마늘 1큰술, 고춧가루 1작은술, 소금1티스푼을 준비한다.

우렁이는 소금1티스푼에 5분 정도 담가둔다. 찬물에 여러 번 헹궈서 채에 받쳐 물기를 빼준다. 그릇에 담고 청주 1큰술 정도 넣어 10분 정도 둔다. 양파는 채 썰어주고 호박, 감자는 반달 모양으로 썰어주고 두부는 네모지게 썰고, 대파는 송송, 청양고추와 홍고추는 어슷 썰어준다. 냄비에 들기름 1큰술을 넣고 다진마늘 1작은술 정도 넣어 볶아주다가 양파, 감자, 호박을 넣어 볶아준다.

▲우렁이는 잘 해감을 해주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사진 = ⓒ네이버TV '해바라기사랑의 맛있는 집밥' 방송 장면)

멸치, 다시마 육수 600ml를 부어줍니다. 된장 3큰술과 고추장 1작은술을 넣어주고 국물이 끓으면 우렁된장 넣어주고 고춧가루 1작은술 넣고 5분 정도 끓여주다 청양고추와 대파 넣고 한소끔 끓인 후 불을 꺼준다. 이렇게 하면 맛있는 우렁된장찌개가 완성된다.

우렁된장찌개와 들기름을 넣어 밥에 비벼 먹으면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우렁이는 칼슘과 철분, 비타민 B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성장기 어린이들의 성장발육과 성인의 골다공증 예방, 빈혈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피로회복과 노화방지에도 좋다.

9월과 10월이 제철, 간 해독이 도움이 되는 우렁이

우렁이는 논이나 소택지에 서식하는 논우렁이과의 연체동물로 예로부터 서민들에게 좋은 단백질 공급원이 되었다. 지방이 적고 맛이 담백하여 된장찌개의 주재료로 애용되며 쌈장에 넣거나 무침으로 먹기도 한다. 9~10월이 제철로 껍질이 단단하고 바닥 부분이 넓은 것이 싱싱하다.

▲우렁된장찌개를 만들 때에는 신선한 우렁이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사진 = ⓒ네이버TV '해바라기사랑의 맛있는 집밥' 방송 장면)

우렁이는 구입 후 바로 섭취하는 것이 좋으나, 오래 보관할 경우 데쳐서 살만 바른 뒤 냉동보관 하는 것이 좋다. 조선시대의 의학서인 '동의보감'에 따르면 우렁이는 간 해독에 도움이 되며 갈증을 풀어주는 등의 효과가 있어 약용으로도 쓰였다고 한다.

[팸타임스=홍승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