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기능항진증은 갑상선에서 과잉 생산된 갑상선호르몬이 혈액 내에서 증가되어 갑상선의 생리적 작용이 과하게 나타나는 증상을 말한다. 최근 피로와 스트레스 등으로 갑상샘 항진증, 갑상선증상. 갑상선기능항진증, 증상 등에 대한 우려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런 부분에 대한 우려 때문에 갑상선 암에 대한 걱정을 하는 이들도 많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삶의 밸런스를 무너뜨리는 매우 심각한 질환이다(사진 = ⓒ팩셀스)

갑상선호르몬을 분비하는 갑상선은 목 앞부분에 위치하고 있으며, 나비모양을 하고 있다. 갑상선호르몬은 우리 몸의 에너지대사에 관여하여 체온을 유지하고 신진대사를 좌우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기관이다. 그렇다면 이 갑상선기능항진증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다양한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원인, 신체 전반적으로 일어나는 증상들

갑상선에서 갑상선호르몬이 과잉 생산되어 에너지를 필요 이상으로 만들어내면 몸이 더워지고 땀이 많이 나며 체중이 줄고, 자율신경기능이 흥분되어 심장박동수가 빨라진다. 반대로 갑상선호르몬이 너무 적게 나오거나 기능이 비정상적으로 저하될 경우 동작이 느려지고 추위를 많이 타며 체중이 늘고, 심장박동수도 느려지게 된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의 가장 중요하며 흔한 원인은 자가면역질환이다. 그 외 중독성 다결절성 갑상선종, 중독성 갑상선종, 전이된 기능성 갑상선암, 난소 갑상선종 등에 의한 1차성 갑상선항진증과 뇌하수체 선종, 융모성 종양에서의 갑상선 자극호르몬 과다분비에 의한 갑상선기능 항진증 등도 원인이 된다.

▲갑상선은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하여 신체의 면역체계 등을 조절해 준다(사진 = ⓒ위키미디어 커먼스)

또한 갑상선염, 저장된 갑상선호르몬의 일시적인 방출, 갑상선 파괴, 외부로부터의 갑상선호르몬 투입에 의한 인공적 갑상선중독증 등이 있다. 갑상선호르몬은 몸의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에너지를 지속적으로 소모시키기 때문에 땀이 많이 나고, 더위를 참지 못하며 물을 많이 마시게 된다. 피로감이 증가하고 전신쇄약감이 생긴다. 노인의 경우 식욕 부진으로 체중이 감소되기도 한다.

이외에도 쉽게 흥분하며 불안한 느낌이 들고 예민해지며, 집중력이 저하되어 업무수행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고 손발이 떨린다. 수면을 잘 이루지 못하고 과민반응도 나타난다. 이외에도 소화기가 갑자기 과도하게 운동을 해 설사가 지속되기도 하며, 맥박이 빨라 가슴이 두근거리고 빨리 걸을 경우 숨이 차다. 가장 쉽게 갑상선 기능항진증을 발견하게 되는 경우는 혈액검사로 하는 갑상선기능검사에서 갑상선호르몬이 증가되어 있는 이상소견이 발견되는 경우다.

다양한 갑상샘 항진증의 치료, 요오드 섭취를 금할 필요는 없어

갑상샘 항진증의 치료는 크게 약물치료, 방사성 요오드 치료, 수술치료가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치료법은 약물치료이며 대부분의 의사가 우선적으로 경구 약물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다. 효과가 없을 시에 다음으로 방사성요오드 투여나 수술치료를 통해 갑상선 조직을 파괴, 제거하는 치료를 한다.

▲갑상선기능항진증에 식품으로 섭취하는 요오드가 큰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사진 = ⓒ플리커)

갑상선기능항진증에 과다한 요오드가 영향을 준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김이나 미역 등 식품에서 섭취하는 요오드 정도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 따라서 김이나 미역의 섭취를 피할 필요는 없다. 단 방사성 요오드치료를 받는 경우에는 의료진에게 상의를 하거나 이런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팸타임스=홍승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