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 측정기(출처=게티이미지뱅크)

국내 고혈압 환자 수가 천만명을 돌파하면서 고혈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고혈압은 초기에는 별 다른 증상이 없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대로 방치했다가는 고혈압이 심해지면 치명적인 합병증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몸 상태를 주기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그렇다면 고혈압의 원인은 무엇이고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 걸까? 고혈압의 원인 및 증상과 함께 고혈압에 좋은 음식을 알아보자.

고혈압의 큰 원인이 되는 비만 (출처=게티이미지뱅크)

고혈압의 원인

고혈압의 원인은 노력해도 어쩔 수 없는 위험인자와 노력하면 조절할 수 있는 위험인자로 구분된다. 조절할 수 없는 위험인자로는 나이와 가족력이다. 나이가 들수록 고혈압의 발생률이 증가하고 가족 중에 고혈압 환자가 있는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발생률이 크다.

조절이 가능한 고혈압의 원인으로는 비만, 활동 부족, 흡연, 염분섭취, 스트레스 등이 있다. 이에 해당하는 사람일수록 고혈압이 발생할 확률이 크기 때문에 평소에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혈압 증상·합병증

대부분의 고혈압 환자는 고혈압이 심해지기 전까지는 크게 증상을 느끼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날 정도라면 이미 고혈압이 꽤 진행돼 합병증으로 인한 증상이라고 할 수 있다. 혈압이 높은 상태가 장기적으로 지속 되면 뇌졸중, 심근경색, 심장발작 등 치명적인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꾸준한 혈압 측정이 중요하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고혈압 관리·고혈압에 좋은 음식

평소 혈압이 높다면 정기적으로 혈압을 측정해주는 것이 좋다. 여러 차례 병원을 방문하여 2회 이상 연속 혈압이 140/90mmHg 이상일 경우에 고혈압으로 볼 수 있다. 요즘은 가정용 혈압 측정기가 있어 집에서도 스스로 혈압 측정이 가능하다.

고혈압 환자들은 운동과 식이요법이 중요하다. 꾸준한 가벼운 운동과 지방 섭취를 적게 하고 저염식의 식단을 지속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고혈압에 좋은 음식으로는 현미·보리밥, 두부, 꽁치, 가지, 미역, 토마토 등이 있다.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동맥경화를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는 음식들이다.

[팸타임스=김여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