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은 생기기 전에 관리하는 것이 가장 좋다. 여드름이 생겼다면 제대로 치료하고 관리해야 흉터가 생기지 않는다. 그렇다면 이미 거뭇거뭇하거나 패인 여드름 흉터가 자리 잡았다면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비교적 덜 심한 여드름 성장 억제 및 흉터 제거에 사용되는 여드름 패치(출처=게티이미지뱅크)

여드름 패치, 여드름 진행 정도 따라 달리 붙여야

여드름 패치에는 크게 두 가지 종류가 있다. 하나는 여드름이 더는 진행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여드름 치료나 각질 제거, 보습 등을 위한 성분이 함유돼 있어 여드름을 잠재우는 방식이다. 또 다른 타입은 여드름 흉터를 완화하는 것이다. 염증에서 나오는 진물을 흡수하고, 여드름 부위를 습윤하게 만들어 최소화하며 세균 감염을 막아주기도 한다. 그러나 여드름 패치로 여드름 흉터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비교적 옅은 흔적이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극적인 효과를 바라기는 어렵다는 뜻이다. 따라서 패치로 여드름을 관리하고자 한다면 주된 수단보다는 보조적으로 활용하는 편이 바람직하다.

깊은 여드름 흉터 치료에 효과적인 피부과 시술방법(출처=게티이미지뱅크)

피부과 시술, 그 효과는?

여드름 패치로 효과를 보지 못할 정도로 상처가 깊거나 많다면 피부과 시술을 고민해볼 만하다. 피부과에서 받는 여드름 치료에는 레이저 시술과 주사제 등이 가장 보편적이다. 최근에는 다양한 레이저 시술이 도입됐다. 여드름 레이저 치료는 여드름 흉터가 파였을 경우, 인위적으로 피부에 손상을 입혀 피부가 재생하게끔 하는 방법이 보통이다. 재생속도가 무척 빠르고 효과를 극대화했으며 부작용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주사제는 스테로이드 약물을 주사하는 방법이다. 해당 약물은 흉터 원인인 콜라겐 합성을 최소화해서 흉터를 제거한다.

쉽게 흉지는 부위인 등과 가슴(출처=게티이미지뱅크)

등드름·가드름 고민이라면

등드름(등에 난 여드름)이나 가드름(가슴에 난 여드름)과 그 흉터는 사람을 위축 시기고 신경 쓰이게 한다. 이미 생겼다면 억지로 짜지 않고 피부과에서 압출 시술과 레이저 치료 등을 병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등이나 가슴팍 부근에 생긴 여드름은 색소침착이 쉽게 생기기 때문이다. 색소가 침착된 상태거나 흉이 졌다면 필링 시술을 통해 흔적을 완화할 수 있다.

[팸타임스=김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