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 팩셀 |
우리는 젊음을 숭상하는 세상에 살고 있다. 언젠가 나이 들고 쇠약해질 자신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은 많지 않다. 젊은이들 생각에 나이가 드는 것은 슬프고 고통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노년에도 통념을 깨고 놀라운 일을 해내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사회활동 외에도 단순한 신체활동만으로도 기분이 훨씬 좋아질 수 있다. 여기에 노년에도 사회적으로, 신체적으로 활발하게 살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 개 산책시키기
걷기는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된다. 특히 노년층에게 걷기는 다른 운동과 달리 큰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도 긴장을 완화시켜주기까지 하는 좋은 운동이다. 하지만 매일 혼자 걸으면 쉽게 지루해진다. 특히 노년층이 혼자 터벅터벅 걸으면 오히려 우울해질 수 있다.
그럴 때 개를 산책시키면 걷기가 한층 수월해진다. 개는 매우 활발하고 오래 걷는 것을 좋아하며 장난기도 많다. 신체적으로 불편한 사람도 개가 주변에 있으면 활기를 느낀다. 미국에서 진행된 한 연구에 따르면, 개를 산책시키는 노년층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욱 활동량이 많고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도 간단한 일상생활을 더욱 수월하게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가 있으면 걸을 일이 많아질 뿐 아니라 걷기가 더욱 재미있어진다. 개는 사람과 보조를 맞춰 걸으면서도 길거리에 있는 이것저것에 호기심을 보이기도 하고 갑자기 전력질주하며 따라오라고 재촉하기도 한다. 다리 근육을 강화시키는 데 있어 개는 훌륭한 동반자다.
▲ 슬로우 댄스
슬로우 댄스는 노년층에 매일 활력을 줄 수 있는 좋은 운동이다. 특히 발레는 움직임이 느리고 자세를 잡는 데 주력하는 운동이어서 노년층에 좋다.
발레는 느린 호흡과 미묘한 동작이 합쳐져 노년층이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또한 빠른 동작의 다른 댄스와 달리 발레는 느린 리듬에 맞춰 몸을 움직이므로 유연성을 강화하는 데도 좋다.
발레는 이처럼 올바른 자세, 스트레스 해소, 유연성, 근력 강화, 밸런스에도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좋다. 발레는 기본적으로 감각운동으로 좌우 대뇌반구를 모두 사용하는 운동이다. 또한 새로운 동작을 배우면 치매 같은 퇴행성 질환의 진행 속도를 늦춰줄 수 있다. 자세가 곧아지고 건강이 좋아지면 자신감과 활력이 넘치는 것은 물론이다.
▲ 사진 출처 : 픽사베이 |
▲ 수영
물론 노년층에도 모든 운동은 좋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수영이 가장 좋다. 물속에서 천천히 전신을 움직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숨 참는 연습을 통해 폐의 기능도 강화된다.
수영은 재활치료로도 많이 활용된다. 전문가들은 부상으로 신체장애를 입은 환자의 50% 이상에게 수(水)치료법으로 수영을 권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중에서 느리고 절제된 동작을 반복함으로써 환자들은 탁월한 재활 효과를 보고 있다. 또한 차가운 물 속에 들어가 있으면 몸이 내부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대사 작용이 빨라지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또한 노년층은 물속에 들어가 있으면 진정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수영을 하는 노년층은 물속에서 명상을 하면서 느끼는 진정 효과를 얻는다고 설명한다.
▲ 사진 출처 : 픽사베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