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 저하와 피부 노화를 유발하는 건조함(출처=게티이미지뱅크) |
연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며 가습기 추천 글이 끊이질 않는다. 가습기 분무 방식에는 ▲건조한 공기 근처에 있는 물이 증발하는 원리를 이용한 '자연기화식' ▲물을 가열해 증발하는 수증기를 공급하는 '가열식' ▲물방울에 초음파 진동을 가해 물방울을 튕겨내는 '초음파식'이 있다. 가습기 종류마다 저마다 특징과 장단점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구매 전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분무 방식에 따른 다양한 가습기 종류(출처=게티이미지뱅크) |
가습기를 사용하는 이유는 건조함을 잡고 면역력 저하 예방 등이 주된 목적이다. 그러나 자칫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관리가 미흡할 경우 세균 방출이나 가열된 수증기에로 인한 화상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관리의 편의성이나 화상으로부터 안전하고자 한다면 자연기화식 가습기를 사용하는 편이 좋다. 자연기화식은 가습기 세척 주기가 주 1회 정도로 비교적 긴 편이다. 세척이 쉽고 화상 위험도 없어 아이가 있거나 동물을 키우는 집에서 주로 사용한다. 다만 관리가 미흡할 경우 물비린내가 날 수 있고, 다른 가습기 가격보다는 조금 비싼 편이다.
가열식 가습기는 자연기화식보다 가격이 저렴한 편이지만, 관리에 어려움이 따른다. 가습기 세척방법이 어려우나 주 1~2회 청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열식은 물을 가열해 수증기를 공급하기 때문에 화상 위험이 있어 사용 시 안전사고에 주의하도록 한다.
초음파식은 매일 씻는 것이 좋다. 세균이나 미네랄 등이 공기 중에 떠다닐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많은 사람이 궁금해하는 초음파 가습기 미세먼지 정도는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정도이다. 따라서 초음파식 가습기는 정수기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종종 가습기를 사용하다 하얀 가루가 생기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수돗물 속에 있는 미네랄이 증발해 만들어진 백분현상(백화현상)이다. 세척 방법이 어렵지 않은 편이어서 관리가 쉽다.
용도와 사용 장소에 따라 달리 선택하는 가습기(출처=게티이미지뱅크) |
생활방식에 따라서도 가습기를 고를 수 있다. 사무실 용품으로 사용하고자 한다면 휴대용 가습기나 생수 가습기, USB 가습기, 탁상용 가습기 등 이른바 미니 가습기를 고르면 된다. 가정용 가습기는 사무실 가습기보다 선택의 폭이 넓다. 필요에 따라서 대용량 가습기나 공기청정 가습기, LED 가습기 등 용도에 맞게 구매할 수 있다.
[팸타임스=김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