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타이주는 중국술로 중국의 유명한 증류주다. 수정방 등과 함께 중국을 대표하는 술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마오타이주는 중국의 대표적인 술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사진 = ⓒ위키미디어 커먼스) |
마오타이주는 청나라 초기에 구이저우성[貴州省]의 마오타이라는 거리에서 수수를 원료로 하고 밀누룩을 써서 일종의 소주를 양조한 것이 시초라고 한다. 그 후 개량을 거듭하여 지금은 중국의 명주(銘酒)가 되었다. 그렇다면 마오타이, 마오타이주 가격, 마오타이주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마오타이주는 '마오타이'라고 불리는 마을에서 생산되며, 이곳은 구이저우성 준이 시의 성급 시인 런화이 시의 관할 하에 있다. 마오타이주는 백주의 하나로 향이 강하고, 다 마셔도 향이 남는다.
마오타이주는 이 술을 생산하는 마오타이라는 마을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 이곳은 오랫동안 술을 빚은 역사를 가지고 있다. 마오타이주는 청나라 때부터 제조되었는데 당시에 마오타이는 년간 170톤의 술을 대량생산하는 최초의 술이었다고 한다.
▲마오타이주는 중국 구이저우 마오타이 현에서 생산되는 백주다(사진 = ⓒ위키미디어 커먼스) |
마오타이주는 1915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파나마평화박람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함으로써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중화인민공화국 성립 2년 후인 1951년에는 '국주'로 손꼽히며 많은 사랑을 받게 되었다. 마오타이주는 1985년과 1986년의 파리 국제박람회에서 두 개의 메달을 더 획득하면서 더 큰 사랑을 받게 되었다.
마오타이주가 서구권에서도 유명세를 제대로 얻게 된 데에는 마오쩌둥이 닉슨에게 이 술을 대접한 일이 큰 영향을 미쳤다. 저우언라이가 다나카 가쿠에이 수상에게 대접한 술로도 유명하다. 중국에서는 일상적인 자리에서 건배주로도 많이 활용된다.
마오타이주의 원래 알코올 도수는 65%였지만, 최근에는 35~47%로 내려가 훨씬 더 부드럽게 마실 수 있다. 독한 술이기는 하지만 과음을 해도 비교적 숙취가 세지 않고 적당히 마시면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마오타이주는 중국 런화이시(仁怀市) 마오타이진(茅台镇)에서 생산된다. 이 곳의 큰 강인 옌진허(盐津河) 인근 도로변에 붉은 색의 궈주먼(国酒门)이 세워져 있는데 그 옆의 작은 산에는 7층 높이의 대형 마오타이주(茅台酒) 술병이 우뚝 솟아있다. 마오타이주 공장은 수질이 우수한 츠수이허 주변에 위치한다.
▲마오타이주는 발효기간이 길어 숙성에 9개월이 걸린다(사진 = ⓒ위키미디어 커먼스) |
마오타이주는 발효기간이 길어서 9개월이나 걸리며, 그 후 다시 2∼3년 숙성 저장한다. 맛은 짙으며 마신 후 입안에 단맛이 남는다. 알코올 함량은 약 65%에서 35%까지 매우 다양하다.
[팸타임스=홍승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