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는 세계 3대 작물 중 하나이며, 적은 일손으로 많은 양의 작물을 수확할 수 있다. (사진=ⓒ픽사베이)

옥수수는 밀, 벼와 함께 세계 3대 작물로 꼽히는 곡류 중 하나이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널리 재배되며 식재료로 이용되고 있다. 옥수수는 라틴 아메리카를 원산지로 하며 찰옥수수와 단옥수수, 초당 옥수수 등의 품종이 주로 유통된다. 국내 주요 생산지는 강원 홍천과 영월, 평창, 충북 괴산 등의 지역이다. 적은 일손으로 많은 양의 작물을 수확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순금의 열매'라고 불리기도 한다. 옥수수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알아보자.

▲옥수수에 들어있는 리놀레산은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옥수수 효능

옥수수는 64%의 수분 외에도 29.4%의 탄수화물, 8.9%단백질, 지질, 무기질, 비타민 등 다양한 영양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 옥수수의 씨눈에는 필수 지방산인 리놀레산이 풍부하게 들어있는데, 이 성분은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동맥 경화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비타민B1과 B2, E 등과 칼륨, 철분 등의 무기질 역시 풍부하다. 식이섬유가 다량 함유되어 있는 옥수수는 변비를 예방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옥수수 수염은 메이신 계통의 물질이 들어있어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추고 간에서 콜레스테롤을 합성하는 효소와 유전자의 발현을 억제한다. 이로 인해 혈관 질환을 개선하며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이와 같은 효능 덕분에 옥수수 수염 부분을 우려서 옥수수물로 섭취하기도 한다.

▲옥수수의 수염의 양은 옥수수의 알맹이의 양과 비례한다. (사진=ⓒ픽사베이)

좋은 옥수수 고르는 법

좋은 옥수수를 고를 때는 껍질의 색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다. 껍질의 색이 선명한 녹색을 띠고 마르지 않으며 모양이 타원형인 곳이 좋다. 수염 부분은 오그라져 있고 흑갈색을 띠는 것이 좋은 옥수수다. 또한 수염이 풍성할수록 옥수수의 알도 풍부하다. 껍질이 벗겨져 있는 옥수수의 경우는 알맹이가 굵고 촘촘하며, 알맹이 부분을 눌렀을 때 탄력이 있고 딱딱하지 않은 것이 좋다.

옥수수 손질하기

옥수수는 영양 손실이 빠르게 일어나는 작물이다. 때문에 섭취하기 직전에 껍질을 벗겨내야 하며, 배아 부분에 영양이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알맹이를 손으로 빼내는 것이 좋다. 칼로 알맹이를 잘라낼 경우에는 숟가락 등을 이용해 배아까지 긁어내도록 하는 것이 좋다. 찰옥수수의 경우는 삶는 것보다는 찌는 것이 맛이 더 좋다. 속 껍질을 2~3장 정도 남겨놓은 상태에서 찌면 옥수수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풍미를 더하는데 도움이 된다.

[팸타임스=김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