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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 한방재료공학과 및 생명공학원 정교수 '양덕춘 박사', 제18회 대한민국 인물 대상 수상

권지혜 2019-02-19 00:00:00

경희대학교 한방재료공학과 및 생명공학원 정교수 '양덕춘 박사'가 제18회 대한민국 인물 대상 수상을 수상했다. 양덕춘 교수는 40여 년간 인삼에 대한 연구를 해왔고, 인삼분야의 노벨상이라고도 하는 세계 인삼과학상(GinPia)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경희대학교에서는 최고의 영예로 생각하는 경희펠로우가 되었으며, 작년에는 경희대에서만 수행하고 있는 5년간 정년연장(2020. 9.1 ~2025.8.31.)을 받았다.

그는 국제적인 학술제 SCI에 약 400여 편의 논문을 게재하였으며, 국내에서도 KCI에 300여 편의 논문을 게재한 바 있다. 또한, 양 교수는 학문뿐만 아니라 한방 대중화에도 관심을 기울여, 경희대에서 실시하는 최초 기술지주자회사 '한방바이오(주)'를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한방바이오(주) 주로 인류의 건강에 기초하여 100세 시대에 스마트에이징(Smart aging) 할 수 있는 방법과 기술을 펼쳐가는 첨단 바이오 기업이다.

경희대학교 한방재료공학과 및 생명공학원  정교수 '양덕춘 박사', 제18회 대한민국 인물 대상 수상

이제는 대학교도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여야 한다. 대학생 수의 절대적인 감소와 정부지원의 감소로, 대학을 운영하는데 매우 큰 난간이 초해될 것이다. 이러한 어려움에 대비하기 위한 방안 중의 하나가 각 대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기술지주회사의 설립이다. 이러한 취지로, 경희대 기술지주 자회사 한방바이오(주)가 설립되었으며, 대학에서 연구된 최고가치의 기술을 산업으로 연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동안 한방바이오(주)는 인삼 줄기세포를 중국과 인도네시아의 대기업에 기술이전 한 바 있으며, 합자형식으로 새로운 인삼제품 등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삼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하여 새로운 특허기술을 이용하여 신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또한, 암세포를 사멸시킬 수 있는 새로운 소재를 개발하여 시제품을 생산하는데 성공하여 현재 시판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근래에는 면역세포 및 인체 줄기세포 등을 이용하여 새로운 스마트 에이징시대로 열어가고자 하고 있다.

현대 사회는 의료기술의 발달로 평균수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퇴행성 질병과 면역력 저하로 인한 각종 질병 특히 암 발병 등의 증가는 우리의 삶과 생활의 질을 저하시킬 것이다. 모든 사람은 건강한 삶을 유지하며 오래 살기를 희망한다. 그러나, 일단 암에 걸리면 상황은 달라진다. 현재의 암 치료방법은 부작용으로 인해 많은 암환자들이 치료를 힘들어 한다. 그러나 최근 활발히 연구·개발되고 있는 면역세포치료제는 부작용이 적거나 거의 없어 암환자들의 치료뿐만 아니라 치료 중 삶의 질 개선에도 많은 기대를 갖게 한다.

면역세포치료제는 T세포치료제와 NK세포치료제로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암세포는 내 자신의 세포가 변형되어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T세포로는 인식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NK세포는 태어나면서부터 나와 남을 구별하여, 암세포와 같이 나로 인식되지 않는 세포를 바로 제거하는 능력이 있다. 그래서 이름도 자연살해세포(NK세포, Natural Killer Cell)라 한다.

우리 몸 즉, 암환자가 아닌 정상인에게서도 매일같이 약 400개에서 수천 개의 변이 세포들이 만들어진다. 이러한 변이세포들이 암세포가 되는 것이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다 암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바로 이러한 변이 세포를 바로 제거해 주는 똑똑한 NK세포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또는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NK세포 면역력이 떨어지면 변이 세포를 적절한 시기에 제거할 수가 없고, 그 결과 암에 걸릴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제는 암을 직접 제거할 수 있는 면역세포를 활용하는 시대이다. 면역세포에는 T세포와 NK세포가 있는데 T세포는 세포 배양이 쉬워 현재 상품으로 시장에 나와 있으나, NK세포는 그 배양 방법이 매우 까다로워 아직 상품화 되지 않았다. 수년간 연구 끝에 경희대학교 한방바이오(주)에서는 누구나 손쉽게 NK세포를 배양할 수 있는 배양 방법을 개발하여 특허를 등록 받았고, 현재 암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NK면역세포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항암 NK면역세포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GMP 시설 건축을 계획하고 있으며,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 해외로 기술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외국으로부터 NK면역세포 치료제에 대한 문의와 기술 협상이 끊임없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기술 수출이 곧 가시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한방바이오(주)에서는 자가 NK세포치료제뿐만 아니라 건강한 사람의 NK면역세포를 이용한 타가 NK면역세포 치료제를 개발 중에 있으며 특허출원을 앞두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팸타임스=권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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