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 픽사베이 |
최근 연구에서 독감 백신이 임산부의 유산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보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돼지 인플루엔자를 포함해 매년 유행하는 독감 주사를 맞은 여성들은 유산할 확률이 더 높다.
그러나 보건 당국은 임산부에게 독감 예방 접종을 피할 것을 권하지는 않았다. 백신 전문가와 보건 당국자에 따르면 독감에 걸린 임산부는 예방 접종을 받은 여성보다 유산할 위험이 더 크다. 미국 질병통제 예방센터(CDC) 와 미국산부인과학회(ACOG) 측은 이번 연구 결과가 발표된 후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사람들의 맹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함께 고군분투했다.
보스턴 출신 산부인과 의사 로라 라일리 박사는 이번 연구 발표에 대해 "미국 질병통제 예방센터와 연구팀이 계속해서 연구를 진행하기를 원한다. 그러나 임산부들의 대변인으로서, 사람들이 공황 상태에 빠져 백신 접종을 중단하는 것을 바라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 예방센터 소속 연구진 두 명이 포함된 새로운 연구팀은 백신 접종 후 첫 4주 간의 유산에 대해 구체적으로 조사했다. 조사 결과 지금까지 독감 시즌에 예방 접종을 받은 여성 대부분이 주로 유산에 걸릴 위험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독감은 매년 노인, 어린이 그리고 임산부에게 합병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CTVNews가 보도한 기사에 따르면 2009년에 총 56명의 임산부가 돼지 인플루엔자에 감염돼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