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출처=ⓒGetty Images Bank)

최근 일본 전역이 일본 독감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일본 독감 환자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지난 2002년 12월 중국에서 처음 발생한 조류 독감은 전 세계 최소 8천4백 명을 감염시키기도 했다. 독감(인플루엔자) 증상은 감기보다 더 심할뿐더러 합병증도 잘 생긴다. 이에 '독감 검사'·'독감에 좋은 음식'·'돼지 독감'·'독감 치료' 등의 키워드가 화제인데, 'a형 독감'·'b형 독감' 등 독감 초기증상부터 독감 예방접종, 독감 잠복기까지 알아보자.

▲독감(출처=ⓒGetty Images Bank)

'a형 독감'·'b형 독감' 등 독감 초기증상은?

독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b·c 세 가지 항원형을 가지고 있는데, 이 중 겨울철 유행성 독감과 봄철 유행성 독감은 'a형 독감'·'b형 독감'이다. 감기에 비해 독감은 39℃ 이상의 고열이 나고 근육통과 두통 등의 심한 전신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

a형 독감의 초기증상으로는 독감 체온 38℃~40℃의 고열이 발생되며, 강한 오한과 한기가 있다. 이와 더불어 강한 관절통과 근육통이 생긴다. a형 독감은 보통 12월에서 2월 사이 겨울철에 유행한다.

b형 독감의 초기증상으로는 독감 체온 미열이 나거나 체온 변화가 없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와 더불어 설사나 메스꺼움, 구토 증상이 나타난다. b형 독감은 보통 2월에서 3월 사이 봄철에 유행한다.

그러나 독감과 체온이 상관관계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 독감에 걸려도 열이 나지 않는 경우가 있으니 정기적으로 병원에 방문에 독감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독감 예방접종(출처=ⓒGetty Images Bank)

독감 예방접종 시기와 독감 잠복기는?

독감은 주로 겨울철과 봄철, 즉 12월~4월이 유행 시기인데, 독감 예방주사 접종을 통해 미리 독감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독감 예방접종은 인풀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을 투여하는 것으로, 독감 예방접종 후 2주 이상 지나야 면역이 생기기 시작해 독감 예방접종 4주 후에 항체가 최고치에 도달해 약 3~6개월 지속된다. 독감 예방접종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특성상 변이가 자주 발생해 매년 독감 예방접종을 권장하고 있으며, 나이와 성별 관계없이 모두 맞을 수 있다. 특히 50세 이상이거나 임신부, 만성폐쇄성질환 등 호흡기 질환이 있다면 우선 독감 예방접종 대상자다.

독감의 증상은 일반 감기와 유사하기 때문에 일반인들은 독감과 감기를 구분하기 힘들다. 그러나 독감은 감기보다 전염성이 강해 특히 주의해야 하는데, 독감은 직·간접적인 접촉을 통해 전염된다. 독감의 잠복기는 2~3일이며, 환자가 재채기나 기침을 하면 나오는 작은 침방울이나 콧물에 의해 간접적으로 전염될 수 있다.

▲독감 예방법(출처=ⓒGetty Images Bank)

독감 예방법은?

독감 예방접종과 함께 겨울철, 봄철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우선 실내, 외 기온 차를 줄이기 위해 적당한 난방과 함께 환기를 자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독감 감염 예방을 위해 손을 자주 씻는 습관을 들이고, 외출 시 얇은 옷을 여러 겹 입어 기온 변화에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매일 1~2리터 정도의 물을 섭취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30분 이상 병행해주는 것도 독감 예방에 도움이 된다.

[팸타임스=권보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