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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리움, 집안의 작은 정원

강규정 2017-10-18 00:00:00

테라리움, 집안의 작은 정원

▲ 사진 출처 : 123RF

[팸타임스 강규정 기자] 정원 손질은 꽃과 잔디를 가꾸어 눈을 즐겁게 하는 것 외에도 스트레스를 완화시켜주는 매우 가치있는 일이다. 하지만 집이 작아 정원을 가질 수 없다면? 그럴 때는 테라리움을 시작해보자. 테라리움은 집 안의 작은 온실이라 생각할 수 있으며, 집이 좁은 사람에게도 원예를 즐길 수 있게 해준다. 게다가 테라리움은 테이블 장식이나 거실 장식에 이용된다. 테라리움은 식물과 흙에서 물을 다시 수집하여 용기 밑바닥으로 물을 모아 재사용할 수 있는 절약형 미니 정원이라 할 수 있다. 때문에 테라리움은 건조 지역에서 성장이 어려운 식물에게 최적이며, 인공조명을 이용할 수 있어 방이나 작은 아파트에도 안성맞춤이다.

테라리움, 집안의 작은 정원

▲ 사진 출처 : 플리커

테라리움 용기는 투명 플라스틱이나 유리로 만들기 때문에 집에서 병, 수조, 그릇을 이용하여 직접 만들 수 있다. 물론, 식물을 키울 토양도 필요하다. 식물이 너무 자라면 테라리움이 깨지므로 미니어쳐 식물이나 소형 식물을 켜워야하며, 기호에 따라 조약돌, 이끼, 미니어쳐 조각, 관류 등을 추가로 장식할 수 있다. 식물을 테라리움에 심을 때는 식물의 뿌리가 잘 뻗을 수 있게 토양에 크고 충분한 크기의 구멍을 만든다. 식물을 심은 후 두 번째 토양으로 덮어 주는데 이때 다른 색상과 크기의 토양을 사용하는 것이 보기에 좋다. 성장 속도가 느린 식물이 테라리움에 최적이며, 알로에 베라와 같은 다육 식물을 일반적으로 많이 이용한다. 하지만, 크리퍼, 풀, 양치류나 미니어쳐 관목 등 선택에 제한은 없다.

테라리움, 집안의 작은 정원

목도리흙밤버섯(earth star) - 성장이 용이하여 밀폐형 테라리움이나 초보자에게 적합하다. 빛을 좋아해 창가에 놓는 것이 좋다. 베고니아 렉스 - 잎의 색상과 패턴이 화려한 식물이다. 높은 습도와 간접조명이 필요하다. 퍼플 패션 플랜트 - 보라색 벨벳 잎을 가지고 있다. 밝은 빛을 좋아하지만 직사광선은 피해야 한다. 버튼 펀 - 습지를 좋아하며 초보자에게 적합하다. 에어 플랜트와 틸란시아 - 개방형 테라리움에 적합하다. 토양이 필요 없으며, 간접 조명과 경수를 사용해도 잘 자란다. 여러 식물을 함께 키울때는 토양, 온도, 빛을 고려하여야 건강한 식물로 키울 수 있다.

테라리움, 집안의 작은 정원

▲ 사진 출처 : 픽사베이

테라리움 관리는 쉬운 편이지만, 폐쇄형 테라리움은 한번씩 뚜껑을 열어 테라리움 내부에 신선한 공기가 순환하게 해주며, 개방형 테라리움은 곰팡이나 벌레에 주의해야 한다. 노랗거나 갈색으로 변색된 잎은 제거해야한다. 테라리움은 물을 재활용하기 때문에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되지만 폐쇄형은 월 1회, 개방형은 3~6주마다 물을 줘야 한다. 흙을 관찰해 보면 식물에게 필요한 물의 양을 알 수 있다. 햇빛 요구량은 식물마다 다른데 직사광선, 간접 광선, LED나 형광등을 사용할 수 있지만 백열등은 사용해선 안 된다. 노란 잎이나 갈색 잎은 식물이 병에 걸렸다는 신호이니 다른 식물로 감염이나 해를 입히기 전에 제거해야 한다. 용기를 닦을 때는 젖은 신문지나 린넨을 이용할 수 있고 화학제품 사용은 피하도록 한다. 물을 줄 때는 스프레이를 사용하고 비료는 필요 없다. 잎을 다듬어 과도한 성장을 막아야 한다.

강규정 기자 fam7@pc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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