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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새로운 경험을 할 때 함께 동행하며 자녀를 지도하는 것은 부모에게는 언제나 즐거운 일이다. 그러나 이러한 경험 중 하나가 자녀가 처음으로 사랑에 빠진 경험이라면 어떨까?
아이들에게 있어서 첫사랑은 무해한 즐거움일 수 있다. 반에서 한 친구가 귀엽다고 느껴지거나 그 친구와 보내는 시간이 다른 어떤 시간보다 즐겁게 느껴지는 사랑스러운 과정이다.
그러나 어떤 부모에게는 아이의 첫사랑 문제를 다루는 방법을 찾거나 아이에게 적절하게 접근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캐나다 버나비에서 근무하는 임상 카운슬러 앨리슨 베이츠는 아이들이 첫사랑을 경험하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발단 단계라고 말했다.
베이츠는 "6살에서 8살 사이의 아이들은 반 친구들에 대해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기 시작한다"며 "한 친구를 귀엽다거나 특별하다고 생각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고 말했다.
작가 엘리자베스 대니쉬는 어린 시절 첫사랑을 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낼 수 있는 몇 가지 징조에 대해 글을 썼다.
가장 분명한 징후는 자녀가 이성을 향해 보이는 행동 방식이다. 학교에 데려다주거나 동행할 경우 쉽게 볼 수 있다. 한 아이를 보고 미소를 짓거나 아니면 얼굴이 붉어지고 피할 경우 아이가 사랑에 빠졌을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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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동화의 열렬한 팬이기도 하다. 동화를 읽을 때 아이들이 왕자와 공주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에 흥미를 갖기 시작했을 때, 그들이 로맨스에 대해 각별히 생각하게 되었다는 신호일 수 있다.
대니쉬는 이때, 아이들에게 동화 속 공주와 왕자의 로맨스에 대해 아이들에게 너무 강조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또한, 아이들이 엄마나 아빠 놀이를 할 때 결혼이나 사랑과 같은 낭만적인 관계 및 작용에 대해 화를 내거나 특별한 관심을 표출한다면, 아이들의 삶에 어떠한 특별한 존재가 그들을 이전과 다르게 생각하게 했을 가능성이 있다.
하버드 의과 대학의 심리 임상 강사인 존 시어반 박사는 "자녀가 몇 살이든지, 그들의 말을 경청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시어반 박사는 부모가 자녀에게 가이드로서 역할을 해야만 아이들의 무리한 상상이나 시도를 막고 관계나 사랑에서 받는 상처를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부모는 아이들에게 사랑에 대한 현실성을 보여주는 모범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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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슬러 베이츠는 "아이들은 주변 사람들이 가진 관계를 모방하기 시작한다"며 "아이들이 사랑에 빠졌을 때 그들은 부모에게 '아빠 엄마는 어디서 어떻게 만났어'라는 질문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시어반 박사도 "사랑에 관한 것이라 해도 아이에게 언제나 안전하고 신뢰 있는 대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이들과 사랑을 주제로 대화할 때는 그들을 진정성 있게 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아이들에게 첫사랑이 가져오는 행복한 감정만 강조할 것이 아니라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고 감정을 평온하게 유지하는 책임감과 절제력을 키워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