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미국항공우주국(NASA) |
미국항공우주국(NASA)는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화성과 비슷한 환경을 가지고 있는 외딴 화산에서 수개월을 보낸 6명의 과학자들이 드디어 세상 밖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2명의 여성과 4명의 남성으로 이루어진 실험 참가자들은 고립기간 동안 건조된 음식, 야채, 에그 스타라타(미국식 계란찜), 신선한 열대 과일만을 먹으며 살아왔다.
이러한 식단 또한 장기간의 우주임무가 우주비행사들의 정신상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한 실험의 일부분이었다.
실험에 참가했던 과학자들을 통해 수집된 자료는 나사가 보통 2년에서 3년 정도 걸리는 화성까지의 여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고립감, 스트레스, 위험 등에 잘 대처할 수 있는 특성을 가진 우주비행사를 선발하는 데 도움이 될 예정이다. 나사는 2030년 인류를 화성에 보낼 계획을 세우고 있다.
총 8개월간 실험 참가 과학자들이 격리되어 지냈던 장소는 세계에서 가장 큰 활화산인 하와이 빅아일랜드의 마우나 로아의 정상이었다. 바깥세상과의 소통도 화성과 지구까지의 소통에 걸리는 20분에 맞추어 전송되도록 조정되었다.
실험에 참가한 과학자들은 실험이 끝난 뒤 파차야, 망고, 파인애플로 잔치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