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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 4,000만명 2021년까지 TV 끊는다

Jennylyn Gianan 2017-09-19 00:00:00

미국 소비자 4,000만명 2021년까지 TV 끊는다
▲ 출처 = 플리커

뉴욕에 본사를 둔 시장 조사 회사인 이마케터(eMarketer)에 따르면, 향후 3년 내에 미국의 약 4천만 명의 소비자가 전통적인 유료 TV 서비스를 중단하고 디지털 비디오 플랫폼을 이용해 TV를 볼 것이라고 한다.

이처럼 TV가 아니라 스트리밍 서비스 등 다른 수단으로 컨텐츠를 즐기는 사람들을 코드 커터(code-cutters)라고 부른다.

올해에 이마케터는 18세 이상의 미국 소비자 중 케이블 또는 위성 TV 시청을 중단하는 사람의 수가 33% 증가한 2,220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2016년에 코드 커터는 1,670만 명이었다.

한편 코드 네버(cord nevers)라는 사람들도 있다. 단 한 번도 TV 수신료를 지불하지 않은 사람들이다. 이마케터는 이런 코드 네버들이 올해 5.8% 증가한 3,440만 명이라고 전했다.

이마케터의 수석 예측 분석가인 크리스 벤슨 "시청자들은 이제 스마트폰 등의 기기를 사용해 인터넷으로 컨텐츠를 즐기고 TV로는 무료 채널 시청을 선호한다"라고 말했다.

벤슨은 2016년에 두 가지 주요 방송 행사(미국 대통령 선거와 하계 올림픽)가 있었지만 젊은 청중들이 코드 커터가 되는 비율을 더욱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코드 커트가 늘어나는 속도가 더욱 빨라지는 추세를 감안할 때, 미국의 TV 광고 지출 또한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이마케터는 올해 1분기 TV 광고 지출이 약 727억 달러(약 82조 원)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곧 그보다 적은 716억 달러(약 81조 원)가 될 것이라고 예상치를 수정했다.

이마케터는 또한 미국의 디지털 비디오 소비가 "2016년보다 9.3%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버즈피드와 허핑턴 포스트의 공동 창립자인 조나 페레티는 비즈니스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이제 페이스북, HBO, 넷플릭스, 유튜브 등의 회사가 TV의 미래를 지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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