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셔터스톡

우리는 대학 생활, 직장 생활, 가정 생활 등 다양한 단계에서 여러 어려움을 겪게 된다. 우리는 서로 다른 배경과 인격을 지닌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 만남은 우리 삶에 어떤 방식으로든 영향을 미친다. 그들 중 몇몇과는 좋은 관계를 맺지 못할 수도 있다. 당신이 그들과 친해지기 위해 노력한다 하더라도 소용이 없을 수 있다. 더구나 이들이 당신의 학교 친구, 동료 혹은 룸메이트가 될 수 있다. 이런 사람들과 룸메이트가 된다는 것은 좋지 않은 상황을 유발 여지가 높은 상황이다.

지지 엔글(Gigi Engle)은 자신의 기사에서 끔찍한 룸메이트와 함께하며 겪을 수 있는 6가지 감정적 단계에 대한 목록을 작성했다.

첫 번째는 '공격'이다. 이 단계에서는 당신의 마음속에 무언가가 부글부글 끓기 시작한다. 당신의 무신경한 룸메이트 때문에 비명을 지르고 싶은 유혹에 빠지기도 한다.

두 번째는 '수동적 공격'이다. 룸메이트와 언쟁을 벌이고 싶은 당신의 마음을 어느 정도 통제하고 나면 문제를 외교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무례한 룸메이트에게 귀를 기울이지 말고 '쓰레기를 기한 내에 버려줘'라는 식의 쉽고 간결한 메모를 남기는 것이다. 만약 이러한 온화한 알림이 룸메이트에게 전혀 효과가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는 예감이 든다면 당신은 이런 방법을 써 볼 수 있다.

▲ 출처 = 플리커

다음은 수동적 공격의 두 번째 단계다. 이 단계에서는 '진짜 발톱'이 드러나게 된다. 당신의 사악한 마음이 풀려나면서 룸메이트가 기한 내 버리지 않은 쓰레기를 룸메이트 침대에 뿌리거나 룸메이트가 설거지 하지 않은 그릇을 모두 그의 책상 위에 올려놓을 수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방법이 룸메이트의 관심을 끌 수는 있지만, 일반적인 생활의 질을 변화시키지는 못할 뿐 아니라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네 번째는 '슬픔'이다. 행해진 모든 수동적 공격 이후에도 당신은 당신이 룸메이트를 변화시킬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너무 화가 나 지쳐버릴 수 있다. 아마도 더 이상 룸메이트와 생활할 수 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

다섯 번째는 '수용'이다. 당신은 이제 그대로 상황을 받아들이기 시작한다. 반면에 이는 일시적인 것이고 결국 지나갈 마음이다. 상황을 받아들이기 위해 노력하면서도 룸메이트가 이사 나가는 것을 손꼽아 기다리게 된다.

마지막은 '자유'의 단계다. 당신이 손꼽아 기다리던 상황이 벌어지고 당신의 무례한 룸메이트가 이사를 나가게 된다. 당신은 룸메이트와 살면서 경험한 시련을 어려운 상황을 다루는 법을 배웠다고 인식하면 된다.

▲ 출처 = 픽사베이

나쁜 룸메이트를 다루기 위해 고려해야 할 몇 가지 팁은 있다.

룸메이트와 의사소통을 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때 의사소통은 직접 얼굴을 마주 하고 소통하는 것을 뜻한다. 어떠한 관계에서도 의사소통은 문제 해결의 중요한 열쇠다. 나쁜 룸메이트의 경우 그들에게 당신을 힘들게 하는 룸메이트의 행동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게 중요하다. 이때 소리를 지르거나 감정을 격하게 드러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당신이 감정을 억제하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면 룸메이트도 이를 들으려고 할 것이다.

문화, 배경, 신념 등의 측면에서 룸메이트와 차이가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그들을 내가 원하는 대로 바꾸려고 해서도 안 된다.

집주인과 이야기를 나누어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이 방법은 다른 모든 방법이 실패할 경우 최후의 수단으로 쓰여야한다. 그들이 룸메이트와의 사이를 중재할 수도 있다. 룸메이트가 집주인의 경고까지 무시한다면 새로운 방을 찾는 것을 준비하는 것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요약하자면, 좋은 룸메이트든 나쁜 룸메이트든 다 같은 사람이다. 당신의 마음을 솔직히 얘기하지 않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상황은 결국 우리에게 인생의 배움을 남긴다. 나쁜 룸메이트와의 상황을 너무 확대하여 해석하지 말자. 우리 인생에는 더욱 많은 일이 남아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