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채널

미국 시인 존 애쉬베리 타계

조윤하 2017-09-13 00:00:00

미국 시인 존 애쉬베리 타계
▲ 출처 = 위키미디어 커먼스

미국의 시인 존 애쉬베리가 지난 3일 뉴욕에서 90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애쉬베리는 1976년 발표한 작품 '볼록 거울 속의 자화상' 을 통해 퓰리처 상 등을 받으며 미국 전역의 평론가들에게 인정받으며 시인으로 데뷔했다. 이 작품은 이탈리아의 르네상스 예술가 파르미지아니노의 그림이 수록된 15장 분량의 명상집이었다.

뉴욕 타임스의 평론가 해롤드 블룸은 애쉬베리에 대해 "영어를 사용하는 현대의 시인 중 누구도 애쉬베리보다 위대한 시인은 없었다. 그는 휘트맨, 디킨스, 스티븐즈, 하트 크레인을 비롯한 미국의 위대한 시인들 중 한 명으로 여겨질만한 시인이었다." 라고 밝혔다.

애쉬베리는 1950~60년대에 케네스 코흐, 제임스 쉴러, 프랭크 오하라 등과 모더니즘, 초현실주의 및 추상 표현주의에 영향을 끼쳤으며, 잭슨 폴락, 윌렘 드 쿠닝, 제인 프레일리쳐와 같은 유명한 예술가들과 함께 뉴욕 시에 생기를 불어넣은 예술가였다.

그의 동료 중 일부는 사회적 행동주의(아드리엔 리치, 게리 슈나이더), 소설(제임스 딕키), 비문학(실비아 플레스)으로 명성을 얻은 반면 애쉬베리는 단순히 시를 쓰는 것으로 유명해졌다.

ADVERTISEMENT
Copyright ⓒ 팸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