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위키미디어 커먼스 |
하루 종일 앉아서 생활하는 사람은 자주 움직이는 생활 습관을 가진 사람에 비해 일찍 사망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연구팀은 사람들이 장시간 앉아있는 것보다 30분 마다 움직이는 습관을 들이면 조기 사망 위험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욕 컬럼비아 대학교 행동 심혈관 건강 의료 센터의 수석 연구원 키이스 디아즈 (Keith Diaz)는 규칙적인 운동 외에 빈번한 움직임으로 조기 사망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설명했다.
디아즈는 "이번 연구 결과는 하루 중 특정 시간에만 행동하거나 움직이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운동 이외에 하루종일 자주 움직이는 것을 염두에 두고 생활해야 한다."
이전의 연구는 지나친 좌식 생활 시간이 사망 위험과 상관 관계가 있다는 것을 지적했지만, 이 주제의 연구 대다수는 실험 대상자가 하루 중 움직이는 시간을 회상하여 보고한 데이터에 의존해왔다. 그러나 이는 치사율과 비활동성 간의 관계를 정확하기 정립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45세 이상 성인 7,985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1주간 활동성 수준을 확인하기 위해 피시험자 전원에게 가속도계를 착용시켰다.
연구 결과, 사람들이 한 차례 앉아있는 평균 시간은 대략 11분이었고, 앉아있다 활동하는데 소요하는 시간은 30분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에 참여한 사람들 중 약 14 퍼센트는 최대 1시간 30분 동안 앉아서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를 4 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340 명이 사망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연구진은 시험 대상자들을 거의 앉아서 생활하지 않는 사람에서부터 대부분 시간을 앉아서 생활하는 사람이 속한 네 그룹으로 분류했다. 거의 앉아서 생활하지 않는 대상자는 총 11시간을 앉아서 생활하는 반면 주로 앉아서 생활하는 대상자는 13시간 이상을 활동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