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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조직 쉽게 검출할 수 있는 휴대용 펜 개발

이경한 2017-09-13 00:00:00

암조직 쉽게 검출할 수 있는 휴대용 펜 개발
▲ 출처 = 위키미디어 커먼스

정상세포와 암세포를 구별할 수 있는 기기가 개발됐다.

텍사스 대학의 연구진이 개발한 휴대용 'MasSpec펜'은 10초 내에 건강한 조직으로부터 암 조직을 구별해낸다.

BBC에 따르면 제임스 갤리거는 연구진은 이 기기가 종양제거 수술이 빠른시간 내에 안전하고 정교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밝혔다.

과학자들은 펜 모양의 해당 기기를 이용하면 환자의 신체 내에서 암세포를 남김없이 제거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과학지 에 실린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 기기가 96퍼센트의 정확도를 보였다고 한다.

MasSpec 펜은 암세포의 독특한 대사 특성을 이용하여 작동한다. 갤리거는 "암세포의 특징인 무서운 속도의 성장과 조직전이는 일반적인 세포의 특성과는 구별되는 점"이라고 언급했다.

이 기기는 암조직으로 보이는 조직에 직접적으로 접촉하여 물방울을 떨어뜨리는데 조직 내부에 있던 화학물질이 물방울 내로 스며들어가 이를 기기가 다시 분석을 위해 채취한다.

기기는 매초마다 화학 물질의 질량을 측정 할 수 있는 질량 분석기에 연결되어 있는데, 이 질량분석기가 조직이 건강한지의 여부를 의사에게 알려주는 화학 지문을 생성한다.

갤러거는 "이 펜은 의사들이 암조직이 말끔히 제거되었는지의 여부를 결정하는데 도움을 준다"라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이 장치를 이용해 253개의 샘플을 테스트하였으며, 과학자들은 2018년 수술시의 시험 운영에 해당 기기를 사용하기 전에 필요한 조정을 적용할 계획이다.

현재 이 펜은 1.5미리미터 크기의 조직을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데, 연구진이 수정치를 적용하고 있어 더 작은 크기인 0.6미리미터 크기의 조직도 분석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기기를 발명한 연구진 중 한 명이자 베일러 의과대학의 내분비 외과 부서장인 제임스 설리벅 박사는 "이 기기를 이용하면 환자들에게 더 정교하고 빠르고, 또 안전한 수술을 언제든지 제공할 수 있다. 이 기술을 통해 정교함, 신속성, 안전성이라는 세 가지 요소 모두를 충족시킬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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