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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인구, 대기오염 때문에 2100년까지 26만 명 사망한다

강규정 2017-09-07 00:00:00

세계 인구, 대기오염 때문에 2100년까지 26만 명 사망한다
▲ 출처 = 픽사베이

세계 인구, 대기오염 때문에 2100년까지 26만 명 사망한다

배출가스 오염물질을 억제하지 못할경우 대기 오염 때문에 2100년까지 전세계에서 사망자가 300%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2030년에는 기후 변화로 인한 대기 오염으로 사망자가 6만 명에서 20만 명으로 증가하고, 2100년에는 26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세계 인구, 대기오염 때문에 2100년까지 26만 명 사망한다

미국과학진흥협회의 2016년 연례 회의에서 발표된 또다른 연구에 따르면, 대기 오염은 전 세계에서 약 550만 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사망자들의 절반 이상은 발전소, 석탄과 연료를 태우는 공장 및 자동차 매연 배출과 같은 대기 오염의 일반적인 원인이 많은 중국과 인도에서 발생했다.

세계 인구의 85% 이상이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대기 오염 안전치를 초과하는 중국과 인도에 살고 있다.

향후 발생할 사망자 예상치는 현재의 대기 오염도와 그 추세에 변화가 없다는 가정 하에 추정됐다.

연구원인 제이슨 웨스트는 대기 온도의 상승으로 인해 대기 오염 물질의 반응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에는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및 뉴질랜드 등의 기후 변화 모델링 그룹의 결과가 포함됐다.

연구팀은 각 모델의 미래 기후 변화에 따른 지표와 대기 오염의 예상되는 변화를 평가했다.

세계 인구, 대기오염 때문에 2100년까지 26만 명 사망한다

8개 모델 중 5개의 모델은 2030년에 조기 사망을 예측했으며, 9개 모델 중 7개의 모델은 2100년에 동일한 결과를 예측했다.

모델이 결합되었을 때, 북미 지역의 대기 오염 관련 사망자 수는 2100년에 28,000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호흡기 의학 협회의 수석 고문인 알버트 리조 박사는 여러 모델을 결합했기 때문에 "현실 세계와 같은 투영법"을 강조하는 이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웨스트는 기후 변화로 인한 대기 오염 관련 사망자의 증가는 전 세계적으로 아프리카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기후 변화의 속도를 늦추기 위해서는 여러 국가들의 노력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6월 파리 기후 변화 협정 탈퇴 선언으로 인해 전 세계적인 노력에 대한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파리에서 열린 기후 변화 협정에는 전세계 190개국 이상이 서명했다. 이 협정의 목적은 과학자들의 주장에 따라 지구 온난화의 주요 원인인 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이다.

세계 인구, 대기오염 때문에 2100년까지 26만 명 사망한다

웨스트는 온실 가스 배출량이 감소된다면 대기 오염이 완화되고 인체 건강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기 오염으로 인해 심장 발작, 뇌졸중, 심혈관 질환 및 폐암 발병률이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 외에도 대기 오염으로 인해 열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감염성 질병이 더 빠르고 광범위하게 퍼지며 음식과 식수에 대한 오염이 증가한다.

웨스트는 또한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바람에 날리는 산불로 인한 먼지와 연기가 더 많아져서 유기성 대기 오염을 더 많이 배출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으며, 대기 오염에 대한 노출로 인한 조기 사망은 인도와 중국과 같은 오염된 지역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뉴질랜드의 대기 과학자인 광 젱 박사에 따르면 뉴질랜드는 오존 대기 오염의 영향이 비교적 적은 위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영향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고 밝혔다.

결론적으로, 위치와 관계 없이 전 세계의 국가들은 대기 오염에 대비하기 위한 노력을 서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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