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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

이경한 2017-09-07 00:00:00

중독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
▲ 출처 = 픽사베이

중독은 여러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흔히 알고 있는 약물 중독, 알코올 중독 뿐만 아니라 특정 음식과 향, 쇼핑, 도박에도 중독이 될 수 있다.

중독이란 어떤 것, 활동 또는 물체에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는 때를 말하는 것이며, 제 때 치료를 받지 못하면 삶을 망가뜨릴 수 있는 위험도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커지게 된다.

건강보건 분야 전문가들은 중독이 특정한 무언가가 어떤 이에게 미치는 영향으로 뇌가 손상을 입었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말한다.

이들은 중독이 일반적인 사고의 흐름을 바꾸어 놓으며 그 결과로 개인의 일상생활 자체에도 변화가 생긴다고 주장한다. 중독은 갑자기 그만두기가 무척 힘이 드는 증상이며, 따라서 중독증세가 있다고 느껴진다면 빠른시일 내에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최근 미국 식약청(FDA)은 담배와 니코틴 중독 치료에 힘을 쏟는 쪽으로 노선을 바꿨다고 밝혔다.

중독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

FDA 위원장 스콧 고트리엡은 블룸버그와의 인탸뷰에서 자신을 포함하여 많은 이들과 전문가들이 니코틴 중독과 관련하여 오랜 기간 고민을 해왔다고 밝혔다.

FDA는 가정내 흡연 방지 및 담배 제한법을 최대한 이용하여 담배와 전자담배에 포함되는 니코틴의 양을 중독을 일으키는 수준 이하로 제한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고트리엡은 이와 관련하여 니코틴 중독에 맞서 싸우는데 오피오이드(아편유사제)와 처방약물 중독을 해결하는데 들었던 동등한 수준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니코틴이 '문제'임인 동시에 '해결책'이기도 하다고 하였으며 니코틴 제한이 실행되기까지 FDA가 어느정도의 시간을 더 필요로 한다고 전했다.

중독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

그렇다면 중독은 어떻게 시작되는 것일까?

사탕과 같은 특정 물체에 중독증상을 보이는 경우, 중독 증상이 사탕이 없으면 안될 정도의 집착을 보이는 특이행동을 수반한다.

만족할만한 정도의 사탕을 섭취하지 못 할 경우 비정상적인 행동이 나타나거나 사탕을 보았을 때 행동의 변화가 나타나고 사탕을 사는 데 시간과 돈을 지나치게 들이며, 사탕을 먹지 못하였을 때 기분변화가 극명하게 나타난다.

이러한 행동양상들은 중독증세를 보이는 개인에게서 나타나는 여러 증상들 중 몇몇이며, 어떤 것에 중독되었는지에 따라 증상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확연하게 나타나는 중독증상은 행동의 변화이며, 중독의 원인이 되는 무언가에 노출되었을 경우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증상을 유발하는 것은 다른형태로도 존재할 수 있는데, 한 가지 예를 들자면 우울한 기분을 느낄 때이다.

중독증세를 보이는 이를 돕는 한 가지 방법은 중독원인 그 자체를 제거하는 것이 있고 또 하나는 중독원에 노출되는 빈도를 점차적으로 줄이는 것이다.

그러나 그 어떠한 중독치료 방법도 계획없이 이루어져서는 안되며, 중독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개인도 자신이 무언가에 중독되었다는 것을 인정해야만 한다.

중독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

인생 프로세스 프로그램의 창시자인 스탠튼 필 박사는 중독증상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일곱 단계로 나누어 분류해 놓았다.

그 첫 번째는 자신에게 가치가 있는 것들을 나열해 보는 것이다. 중독된 그 무엇보다 자신에게 더 가치가 있는 것이 무엇이 있는지 생각해야 한다.

두 번째로 중독 원인에 의존하는 것 없이 자신의 삶을 관리하는 방법을 개발하고 실천해 보아야 한다.

세 번째로 마음조절 기법을 이용해 충동을 조절하는 방법을 배우고, 네 번째로 중독에서 벗어났을 때 돌아오는 보상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고 이를 감사히 여기는 법을 배워야 한다.

다섯 번째 개인관계를 형성하고 이를 감사히 여겨야 하며, 지지를 받는다는 느낌과 동료의식을 느낄 수 있는 긍정적인 모임들을 찾아야 한다.

여섯 번째 인생 목표들을 달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자신만의 목적과 미래를 위한 계획을 세우면 좋다.

마지막 모든 형태의 중독을 간단히, 그리고 자연스럽게 거부할 수 있는 중독에서 벗어난 새로운 나 자신으로 성장시켜야 한다.

필 박사는 중독으로부터 벗어나는 시작으로 한 개인이 생각하는 중요한 가치들에 주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독증세를 보이는 이들이 자신이 생각하는 옳고 그름의 틀에 자신을 가두어 두려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도박, 쇼핑, 성관계를 강박적으로 한다고 느낀다면, 자신이 생각하는 가치를 내보이는 격이다. 많은 이들이 쇼핑을 통해 좋은 감정과 자존감이 향상되는 것을 느낀다.

그러나 이들 중 많은 수는 쓸 수 있는 것 이상으로 과소비는 하지 않는다. 이러한 이들은 과소비가 옳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나치게 돈을 쓰고 싶어하는 충동을 억제한다.

중독증세를 보이는 모든 이들이 안좋은 경험을 하게 되는 것은 아니다. 몇몇은 그저 삶을 살아가다 보니 이러한 행동들을 하게 되었을 뿐이며 자신이 무언가에 중독되었는지도 모르고 있다.

따라서 주변 가족들이나 친구들은 이러한 증상을 발견하였다면 중독증상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해당 개인에게 인지를 시켜주어야 한다. 어쨋든 보호와 관심은 가정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고 그 후에 한 개인이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친구 및 동료들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다. 가족들은 자신의 가족이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대화를 나누고 중독된 것을 계속하는 것을 그만두게끔 하며, 변화의 길에 함께 참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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