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플리커 |
신발은 일상생활의 일부다. 슬리퍼든 아니든 신발은 착용자에게 편안함과 자신감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착용자가 모든 표면에서 안전하게 움질일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위험한 것들로부터 발을 보호해야 한다.
오늘날의 신발은 주로 편안함과 패션 감각을 동시에 제공한다. 우리는 우리의 조상들이 일반적으로 신었던 신발과 비교해 현재 우리가 신는 신발에 감사해야 한다.
고대의 신발
옛날에 발을 보호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나무껍질이나 큰 잎, 풀 같은 근처의 물체를 발밑에 묶는 것이었다.
고대 신발은 일본, 폴리네시아, 그리고 미국 등지에서 발견됐다. 신발은 빙하 시대에 이미 존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혹독하고 추운 날씨에 살기 위해서는 분명히 물기로부터 발을 보호해야 했을 것이다. 따라서 크로마뇽(Cro-Magnon)이라 불리는 초기 인류는 간소한 가죽 부츠를 착용했다.
한편, 인류학자인 에릭 틴카우스(Eric Thinks)는 맬발로 걷기 때문에 두꺼운 발가락뼈를 지녔던 초기 인간보다 가느다란 발가락뼈 골격에 대해 연구했다.
이 연구를 통해 동아시아인들이 4만2000년 전부터 신발을 신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다른 고고학적 증거로는 이러한 가느다란 발가락뼈 골격을 가진 약 3만 년 전 고대 인류들이 신발 착용으로 인한 지지력으로 상대적으로 덜 탄탄한 뼈를 지녔다는 것이다.
이 같은 뼈 골격은 2만7000년 전 인류의 것으로 추정되며 러시아에서 발견됐는데, 작은 발가락 뼈와 상아 구슬이 발목과 발 주위에 함께 발견됐다.
이것은 당시 신발이 실용적인 이유뿐만이 아닌 지위를 나타내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됐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암시한다.
당시의 신발은 사회적 지위, 기후 그리고 목적에 따라 사용됐다. 이집트에서는 더운 날씨로 인해 신발이 필요하지 않았다. 그러나 부유한 이집트인들은 가죽 샌들과 같은 고급 신발을 신기도 했다. 때로는 파피루스로 만든 샌들도 있었다.
반면 아시리아인들은 병사들이 장황하게 행진할 수 있도록 부츠를 신었다. 잘나가는 로마인들은 일반적으로 옥외에서는 칼리가(Califae)라고 불리는 거친 부츠를 신고 실내에서는 솔레아(Solea)라고 불리는 슬리퍼를 신었다. 노예들은 보통 맨발이었다.
역사상 가장 인기 있는 신발 중 하나인 샌들은 발바닥 밑창이 끈으로 묶여 발을 덮는 단순한 형태의 신발이다. 샌들은 가죽, 짚, 로프, 금속 등으로 제작됐다.
샌들은 뜨겁고 거친 표면과 독충으로부터 발바닥을 보호하는 동시에 통풍이 잘 돼 발을 시원하게 유지시킨다. 모든 국가는 그들 고유의 샌들 디자인을 가지고 있었다.
미국 남서부의 아나사지 문화는 노끈과 나무를 이용해 V자 모양의 스트랩으로 발을 감싸는 유연한 형태의 샌들을 일본인은 양말과 함께 신는 나무 바닥 샌들인 게타(Geta)를 신었다.
이 게타는 플립 플랍과 유사하며 발을 습기가 많고 진흙 투성이인 표면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했다. 차프리(Chappli)와 파두카(Paduka)는 인디언들이 신던 샌들로 차플리는 물소가죽으로 파두카는 금속과 목재로 만들어졌다.
앞이 막힌 신발도 당시에 착용 됐으며 오늘날까지 다양한 디자인으로 진화해왔다. 모카신은 가죽끈 하나로 꿰매진 형태로 구슬로 장식할 수 있는 신발이다.
수천 년 동안 미국 원주민과 초기 미국 개척자들이 주로 착용했다. 19세기까지만 해도 오른발과 왼발 신발이 따로 다르게 제작되지 않았다.
1100년대 후반에는 길고 뾰족한 신발이 인기였고 이같은 형태의 신발은 1300년대 플린과 파이크라는 이름으로 다시 유행했다.
상인 계급이 부를 얻기 시작했을 때, 귀족들은 자신의 사회적 신분을 보호하기 위한 방법을 고안했다. 착용자의 수입과 사회의 위치에 따라 구두 발가락 길이를 정하는 방법이었다. 15세기에는 넓은 버전의 구두가 유행했다.
같은 기간 슬립온과 쇼팽 구두가 인기였고 이는 베네치아 여성들이 지위를 보여줄 때 신었다.
1500년대에는 하이힐 착용이 지위와 재산을 상징했다. 17세기 18세기에는 신발 끈이 황동, 은 또는 강철로 만들어진 금속 버클로 대체됐고 신발은 보석으로 장식됐다. 높은 발뒤꿈치는 높은 사회적 지위를 가진 남성과 여성 모두에 의해 착용됐다.
19세기에 들어서면서 신발이 좌우 양발로 만들어졌다. 부츠는 남성과 여성 모두 착용했으며 버클이 일반화됐다. 이 기간 동안 부츠와 신발이 대량 생산됐으며 싸게 공급됐다. 그러나 가난한 사람들 중 일부는 여전히 신발을 고급스러운 아이템으로 생각했다.
20세기경에는 다양한 종류의 신발 스타일이 공개됐다. 여성들은 20대에는 주로 구슬로 장식된 신발을 신었고 2차 세계 대전 시대에는 가죽 공급이 부족하여 나막신을 신었다. 운동화는 아디다스의 설립자 아돌프 더슬러(Adolf Dasler)에 의해 대중화됐다.
수년에 걸쳐 우리는 각기 다른 디자인의 신발을 착용했다. 여러 신발 회사가 유행하면서 실용적인 신발들이 현대 사회의 요구에 맞게 디자인됐다. 앞으로도 점점 더 많은 신발 디자인과 기술이 전 세계 사람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발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