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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B6, B12 섭취한 남성, 폐암 위험 증가한다

Jennylyn Gianan 2017-09-04 00:00:00

비타민 B6, B12 섭취한 남성, 폐암 위험 증가한다
▲ 출처 = 플리커

비타민 B6와 B12의 장기간 및 고용량 보충제를 섭취하면 에너지가 증가하고 신진 대사가 개선되지만 남성의 폐암 위험이 2배에서 4배까지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서 제임스 암 병원과 리차드 솔브 연구소, 프레드 허친슨 암 연구소 및 대만 국립 대학교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20mg의 비타민 B6 또는 55μg의 비타민 B12를 10년 이상 복용한 남성 흡연자들에게 폐암 위험이 더욱 높았다.

일반인들에 비해 비타민 B6을 섭취한 남성 흡연자는 폐암 발병 확률이 3배 높았고, 비타민 B12를 복용한 남성 흡연자는 4배 높았다.

이 연구는 장기간의 고용량 비타민 B6 및 B12 보충제와 폐암 위험의 상관 관계를 다루는 최초의 연구였다. 연구 결과를 얻기 전 비타민 보충제는 암 위험을 줄여줄 수 있다고 생각됐었다.

오하이오 주립대의 암 예방 및 통제 부서의 시어도어 브래스키는 "연구 결과 고용량의 비타민 B 섭취는, 남성 흡연자들에게 오히려 폐암의 위험을 상승시키는 충격적인 사실을 발견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비타민 B 보충제 병을 보면, 일일 권장 섭취량의 50배 이상에서 최대 2100배 이상의 양이 들어 있다"라고 경고했다.

브래스키는 비타민과 생활 방식(VITAL) 연구에서 비타민 조사를 위해 7만7000명 이상의 50~76세의 성인 참가자에 대한 데이터를 연구했다.

참가자 중 93 % 이상이 백인이었고, 여성의 경우 폐암의 위험이 증가하지 않았다. 연구 결과 3200명 이상의 남성 흡연자 중 139명이 폐암을 앓았지만, 전체 분석에서 특징이 될 만한 비 흡연자의 폐암 사례는 너무 적었다.

연구 결과에 대해 브래스키는 "이 연구는 연구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요소를 고려했기 때문에, 비타민 B6 및 B12 보충제의 장기적인 섭취 효과에 대한 명확한 임상적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비타민 B6 및 B12 복용이 남성 흡연자의 경우 폐암 발병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평가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미국 질병 통제 예방 센터 (CDC)는 폐암의 80~90%는 담배 연기로 인해 발생한다고 밝혔다.

흡연자는 일반인들에 비해 폐암에 걸릴 확률이 15~30배 더 높고, 사망률 또한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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